부처님의가르침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과거칠불(過去七佛)] 과거칠불의 칠불통게(七佛通偈)란 무엇인가?

관리자 | 2006.03.14 05:28 | 조회 4230
불교에서는 우주의 시간을 3대겁(三大劫)으로 나누어 과거의 대겁을 장엄겁(莊嚴劫), 현재의 대겁을 현겁(賢劫), 미래의 대겁을 성숙겁(星宿劫)이라 한다. 또 각 대겁은 20겁 동안씩 성립되고[成], 머물고[住], 무너지고[壞], 비어 있는[空] 네 과정을 거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겁 기간 동안 1천명의 부처가 탄생한다고 한다. 과거의 부처 시대로 갈수록 인간의 수명도 길어 첫 번째 부처인 비바시불이 출현하였을 때의 인간 수명은 8만 4천세이다. 불교에서 겁을 말할 때 인수(人壽) 8만 4천을 기준으로 삼는 연유이다. 과거칠불은 장엄겁에 나타난 비바시불(毘婆尸佛)ㆍ시기불(尸棄佛)ㆍ비사부불(毘舍浮佛)의 3불과, 현재 현겁에 나타난 구류손불(拘留孫佛)ㆍ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ㆍ가섭불(迦葉佛)ㆍ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등의 네 분의 부처님을 합하여 일컫는 말이다. 역사적으로 불타는 석가모니 부처님 혼자이지만, 불교 교리로는 진리를 깨달은 자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현 시대뿐만 아니라 과거는 물론 미래에 부처님이 등장할 것이다. 따라서 과거칠불과 함께 현재불ㆍ미래불의 사상이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며, 이러한 사상은 본생담(本生譚)의 구도자 상과 어울려 보살 등 대승불교의 사상적 연원이 되기도 하였다 과거 ‘비바시’ 부처님으로부터 ‘석가모니불’에 이르기까지의 일곱 부처님은 불교의 진리에 대해서 똑같은 말을 하는데 이를 칠불통게(七佛通偈)라고 한다. 이 칠불통게는 불교를 이해하는 데 유익한 게송이다. ‘제악막작(諸惡莫作)하고 중선봉행(衆善奉行)하라. 자정기의(自淨其義)하면 시제불교(是諸佛敎)이니라.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선을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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