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지장경 제8품 계속

관리자 | 2006.04.09 12:56 | 조회 1654


【본문】 불고염라천자(佛告閻羅天子)하되 자여소문(恣汝所問)하라 오위여설(吾爲汝說)하리라 시시(是時)에 염라천자(閻羅天子) 첨례세존(瞻禮世尊)하시옵고 급(及) 회시지장보살(廻視地藏菩薩)하오며 이백불언(而白佛言)하시되 세존(世尊)이시여 아관(我觀)하시오니 지장보살(地藏菩薩)이 재육도중(在六道中)하사 백천방편(百千方便)으로 이도죄고중생(而度罪苦衆生)하시되 불사피권(不辭疲倦)하시나니 시(是) 대보살(大菩薩)이 유(有)  여시불가사의(如是不可思議) 신통지사(神通之事)시어늘 연제중생(然諸衆生)이 탈획죄보(脫獲罪報)하였다가 미구지간(未久之間)에 우타악도(又墮惡道)하나니 세존(世尊)이시여 시(是) 지장보살(地藏菩薩)이 기유여시불가사의신력(旣有如是不可思議神力)이어늘 운하중생(云何衆生)이 이불의지선도(而不依止善道)하여 영취해탈(永取解脫)하나니라 유원세존(唯願世尊)이시여 위아해설(爲我解說)하소서  

【해설】:염라천자의 질문과 부처님의 답변
①염라천자의 질문 :부처님께서 염라천자에게 말씀하셨다.󰡒그대는 마음대로 물어라. 너희를 위하여 내가 말하여 주리라󰡓이때에 염라천자가 부처님을 우러러 보며 예배하고 또한 지장보살을 돌아보고 나서 부처님께 말씀하였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장보살을 살펴보건대 6도 중에 계시면서 백 천 가지 방편으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는데 피로함도 게으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 대보살에게는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신통한 일이 있사오나 모든 중생들은 잠시 그 죄보에서 벗어났다가도 오래지 아니하여 다시 악도에 떨어집니다.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은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신통력이 있는데도 어찌하여 중생들은 착한 도리에 따라 영원한 해탈을 얻지 못하옵니까.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해설하여 주옵소서 하였다.



【본문】불고염라천자(佛告閻羅天子)하시되 남염부제중생(南閻浮提衆生)이 기성(基性)이 강강(剛强)하여 난조난복(難調難伏)커늘 시(是) 대보살(大菩薩)이 어(於) 백천겁(百千劫)에 두두구발여시중생(頭頭救拔如是衆生)하여 조령해탈(早令解脫)케 하시며 시제죄인(是諸罪人)도 내지타(乃至墮) 대악취(大惡趣)히 보살(菩薩)이 이(以) 방편력(方便力)으로 출발근본업연(出拔根本業緣)하여 이견오(而遣悟) 숙세지사(宿世之事)케 하시나 자시염부중생(自是閻浮衆生)이  결악습중(結惡習重)하여 선출선입(旋出旋入)하여 노사보살(勞斯菩薩)하고 구경겁수(久經劫數)하여 이작도탈(而作度脫)케 하리니 비여유인(譬如有人)이 미실본가(迷失本家)하고 오입험도(誤入險道)할새 기험도중(基險道中)에 다제야차(多諸夜叉)와 급(及) 호랑사자(虎狼獅子)와 원사복갈(蚖蛇蝮蝎)하였더니  여시미인(如是迷人)이 재험도중(在險道中)하여 수유지간(須臾之間)에 즉조제독(卽遭諸毒)커늘 유일지식(有一知識)이 다해대술(多解大術)하여 선금시독(善禁是毒)과 내급야차제악독등(乃及夜叉諸惡毒等)이러시니 홀봉미인(忽逢迷人)이 욕진험도(欲進險道)어늘 이어지언(而語之言)하되 돌재(咄哉)라 남자(男子)여 위하사고(爲何事故)로 이입차로(而入此路)하며 유하이술(有何異術)하여 능제제독(能制諸毒)이나 시미로인(是迷路人) 홀문시어(忽聞是語)하고 방지험도(方知險道)하여 즉편퇴보(卽便退步)하며 구출차로(求出此路)어늘 시선지식(是善知識)이 제휴접수(提携接手)하고 인출험도(引出險道)하여 면제악독(免諸惡毒)하고 지우호도(至于好道)하여 영득안락(令得安樂)케하시며 이어지언(而語之言)하되 돌재미인(咄哉迷人)아 자금이후(自今以後)에 물이차도(勿履此道)하라 차로입자(此路入者)는 졸난득출(卒難得出)하며 부손성명(復損性命)하리라 하거늘 시(是) 미로인(迷路人)도 역생감동(亦生感動)하며 임별지시(臨別之時)에 지식(知識)이 우언(又言)하대 약견지친(若見知親)과 급제로인(及諸路人)이 약남약여(若男若女)어든 언언어차로(言於此路)에 다제악독(多諸惡毒)일세 상실성명(喪失性名)이라하여 무령시중(無令是衆)으로 자취기사(自取基死)케 하라 하나니 시고(是故)로 지장보살(地藏菩薩)이 구대자비(具大慈悲)하여 구발죄고중생(具拔罪苦衆生)하여 욕생천인중(欲生天人中)하여 영수묘락(令受妙樂)커든 시제죄중(是諸罪衆)이 지업도고(知業道苦)하여 탈득출리(脫得出離)하여 영불재역(永不再歷)하나니 여미로인(如迷路人)이 오입험도(誤入險道)라가 우(遇) 선지식(善知識)하여 인접령출(引接令出)하여 영불부입(永不復入)하며 봉견타인(逢見他人)하여 부권막입(復勸莫入)하며 자연(自然)히 인시미고(因是迷故)로 해탈이경(解脫離竟)하며 갱불부입(更不復入)이라 하리라 약재이천(若再履踐)하여 유상미오(猶尙迷誤)하여 불각구증소락험도(不覺舊曾所落險道)하고 혹치실명(或致失命)하면 여타악취중생(如墮惡趣衆生)을 지장보살(地藏菩薩)이 방편력고(方便力故)로 사령해탈(使令解脫)하여 생(生) 인천중(人天中)케 하여도 선우재입(旋又再入)하나니 약업결중(若業結重)하면 영처지옥(永處地獄)하여 무해탈시(無解脫時)리라

[해설]부처님의 답변
부처님께서 염라천자에게 말씀하셨다.남염부제 중생들은 그 성질이 억세고 거칠어서 조복하기 어렵지만, 이 대보살은 백 천 겁으로 이와 같은 중생들을 일찍부터 하나하나 구해내어 해탈케 하였느니라.
이  여러 죄업을 지은 사람들과 악도에 떨어진 이들까지도 보살이 방편력으로 그들의 근본 업연에서 구출하여 숙세의 일들을 깨닫게 한다.
그러나 이 염부제 중생들은 제 스스로 악습에 젖음이 무거워 그것을 금방 드러내고 또 사라지고 하는데,이 보살은 수고를 마다 않고 오랜 여러 겁을 거치면서 제도하느니라.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미혹하여 자기 집을 잃고 험한 길로 들어 거기서 헤매게 되는데,그 험한 길에는 여러 야차와 호랑이․ 늑대․사자․도마뱀․독사․전갈 등이 많아서 이 미혹한 사람이 이 길로 들어서자마자 잠깐 사이에 저 여러 독한 것들을 만나게 된다.이때 한 선지식이 있어 저 모든 독과 야차와 여러 악독한 것들을 잘 제지하는 큰 술법을 많이 알고 있어 문득 미혹한 그 사람에게 말하였다, 애닯다. 이 미혹한 사람들아 어찌하여 이런 길로 들어섰는가.저런 독종들을 막아낼 수 있는 무슨 기이한 술법이라도 있는가.󰡓그 사람이 문득 이 말을 듣고서야 비로소 험한 길임을 깨닫고 곧 물러서며 거기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이에 선지식이 손을 잡고 이끌어 독종들을 막으며 좋은 길로 인도하여 안전하게 해 주고 나서 다시 말하였다. 󰡒이 미혹한 사람아, 부디 다음부터는 이와 같은 길을 밟지마시오. 이런 길로 드는 사람은 좀체로 빠져나갈 수도 없고 목숨마져 잃게 되는것이니라.󰡓하였다.  
미로에 헤매던 사람은 크게 감동하였다. 또 서로 작별하면서 선지식이 다시말하였다.
만약 이와 같은 길을 가는 친지나 또는 어떤 남자나 여자든 간에 이런 길에는 여러 가지 사나운 독종이 기승을 부려서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어야 하느니라.그렇게 함으로 그들이 스스로 죽음의 길을 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지장보살은 대자비를 갖추고 있어서 죄고중생을 구출하여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나게 하고 묘한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그러므로 이 모든 죄고중생들이 업도의 괴로움을 알아 악도에서 벗어나 영원히 다시는 그 길을 밟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길잃은 사람들이 험한 길로 잘못 들어갔을 때, 선지식을 만나서 이끌려 나오게 되어 영원히 다시는 들어가지 않게 되는 것과 같다.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도 들어가지 않도록 권하며, 또한 스스로 생각하기를 그 미혹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게 되어 마침내 다시는 악도에 빠지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나 만약 다시 두 번 그 길을 밟는다면 아직도 미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때문이고, 일찍이 빠졌던 험한 길을 깨닫지 못한 탓으로 다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마치 악도에  떨어진 중생을 지장보살이 방편력을 베풀어 저들로 하여금 해탈케 하여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게 하여도 금방 또 다시 악도에 들게 되는 것과 같다.
만약 업이 중하게 맺혀 있으면 길이 지옥에 빠지게 되어 해탈할 기약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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