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지장경 제8품 계속

관리자 | 2006.04.09 12:57 | 조회 1562

 【본문】이시(爾時)에 악독귀왕(惡毒鬼王)이 합장공경(合掌恭敬)하여 백불언(白佛言)하시되 세존(世尊)이시여 아등제귀왕(我等諸鬼王)이 기수무량(其數無量) 재염부제(在閻浮提)하여 혹(或) 이익인(利益人)하며 혹(或) 손해인(損害人)하여 각각부동(各各不同)은 연시업보(然是業報)이니다.사아권속(使我眷屬)으로 유행세계(遊行世界)에 다악소선(多惡小善)이라 과인가정(過人家庭)커나 혹(或) 성읍취락(城邑聚落) 장원방사(莊園房舍)에 혹유남자여인(或有男子女人)이 수(修) 호발선사(豪髮善事)하대 내지현(乃至縣) 일번일개(一幡一盖)하며 소향소화(少香少華)로 공양불상(供養佛像)과 급(及) 보살상(菩薩像)하며 혹전독존경(或轉讀尊經)하며 소향공양일구일게(燒香供養一句一偈)라도 아등귀왕(我等鬼王)이 경례시인(敬禮是人)하되 여(如) 과거현재미래제불(過去現在未來諸佛)하여 칙제소귀(勅諸小鬼)에 각유대력(各有大力)과 급(及) 토지분(土地分)하여 갱령위호(更令衛護)하여 불령악사횡사(不令惡事橫事)와 악병횡병(惡病橫病)과 내지불여의사(乃至不如意事) 근어차사등처(近於此舍等處)케 하거든 하황입기문호(何況入基門戶)리까.

【해설】: 악독귀왕의 서원 그 때에 악독귀왕이 합장 공경하고 부처님께 말씀하였다.󰡒세존이시여, 우리들 여러 귀왕들은 그 수효가 한량이 없아온대 염부제에 있으면서 혹은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도 하고 혹은 사람에게 손해를 주기도 하는데, 이렇게 제각기 다른 것은 다 저희들 업보로써 그러하옵니다.저희들이 권속들로 하여금 여러 세계를 두루 살펴보게 하니 악한 것은 많고 착한 것은 적었습니다.
사람들은 가정이나 고을이나 또는 마을의 정원이나 주택을 지나치다가 혹시 어떤 남자나 여인이 있어 머리털만큼의 착한 일하는 것을 보게되거나 또는 불법을 찬탄하는 하나의 깃발이나 하나의 일산을 걸거나 조금되는 향과 꽃을 가져가 불보살상 앞에 공양하거나 혹은 우러러 경전을 독송하고 향을 사루어 부처님 법문의 한 구절이나 한 게송에 공양하는 것을 보게 되며, 우리들 귀왕은 그 사람에게 경례하기를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과 꼭같이 하옵니다.그리고 여러 작은 귀신들의 무리들에게도 명령하여 각각 큰 힘이 있거나 토지를 맡은 귀신들로 하여금 보호하게 하여 악한 일이나 몹쓸 횡액이나 온갖 병마 내지는 궂은 일이 그 집에 가까이 할 수조차 없게 할 것인데, 어찌 하물며 그 집안에 들어오게 하겠습니까󰡓하였다.     



【본문】 불불찬귀왕(佛讚鬼王)하시되 선재선재(善哉善哉)라 여등(汝等)과 급여염라천자(及與閻羅天子)로 능여시(能如是) 옹호선남자선여인(善男子善女人)하나니 오역령어범왕제석(吾亦令於梵王帝釋)하여 위호여등(衛護汝等)하리라 설시어시(說是語時)에 회중(會中)에 유일귀왕(有一鬼王)하니 명왈(名曰) 주명(主命)이라 백불언(白佛言)하시오되 세존(世尊)이시여 아본업연(我本業緣)으로 주기염부제인수명(主基閻浮提人壽命)하여 생시사시(生時死時)를 아개주지(我皆主知)하나니 재아본원(在我本願)하여늘 심대이익(甚大利益)이언마는 자시중생(自是衆生)이 불회아의(不會我意)하여 치령생사(致令生死)에 구부득안(俱不得安)케 하나니 하이고(何以故)요 시(是) 염부제인(閻浮提人) 이 초생지시(初生之時)에 불문남여(不問男女)하고 장욕생시(將欲生時)에는 단작선사(但作善事)하여 증익사택(增益舍宅)하면 자령토지(自令土地)로 무량환희(無量歡喜)하여 옹호자모(擁護子母)하여 득대안락(得大安樂)하여 이익권속(利益眷屬)케 하리니 혹이생하(或已生下)하여늘 신물살생(愼勿殺生)이어늘 취제선미(取諸鮮味)하여 공급산모(供給産母)하여 급(及) 광취권속(廣聚眷屬)하여 음주식육(飮酒食肉)하며 가악현관(歌樂絃管)하여 능령자모(能令子母)로 부득안락(不得安樂)케 하나니 하이고(何以故)요 시산난시(是産難時)에 유무수악귀(有無數惡鬼)와 급(及) 망량정매(魍魎精魅)가 욕식성혈(欲食腥血)커든 시아조령사택토지영지(是我早令舍宅土地靈祗)로 하호자모(荷護子母)하여 사령안락(使令安樂)하여 이득이익(而得利益)케 하나니 여시지인(如是之人)이 견(見) 안락고(安樂故)로 변합설복(便合說福)하여 답제토지(答諸土地)어늘 번위살생(飜爲殺生)하여 취회권속(聚會眷屬)할새 이시지고(以是之故)로 범앙자수(犯殃自受)하여 자모구손(子母俱損)케 하나이다. 우염부제임명종인(又閻浮提臨命終人)을 불문선악(不問善惡)하고 아욕령시명종지인(我欲令是命終之人)으로 불락악도(不落惡道)케 하거든 하황자수선근(何況自修善根)하여 증아력고(增我力故)리까 시(是) 염부제행선지인(閻浮提行善之人)이 임명종시(臨命終時)에도 역유백천악독귀신(亦有百千惡毒鬼神)이 혹변작부모(或變作父母)하며 내지제권속(乃至諸眷屬)하여 인접망인(引接亡人)하여 령락악도(令落惡道)케 하나니 하황본조악자(何況本造惡者)리까 세존(世尊)이시여 여시염부제남자여인(如是閻浮提男子女人)이 임명종시(臨命終時)에 신식(神識)이 혼미(昏迷)하여 불변선악(不辨善惡)하며 내지안이(乃至眼耳)히 갱무견문(更無見聞)커든 시제권속(是諸眷屬)이 당수설재공양(當須說大供養)하며 전독존경(轉讀尊經)하여 염불보살명호(念佛菩薩名號)하면 여시선연(如是善緣)으로 능령망자(能令亡者)로 이제악도(離諸惡道)하고 제마귀신(諸魔鬼神)이 실개퇴산(悉皆退散)하리다 세존(世尊)이시여 일체중생(一切衆生)이 임명종시(臨命終時)에 약득문일불명(若得聞一佛名)커나 일보살명(一菩薩名)하며 혹(或) 대승경전일구일게(大乘經典一句一偈)하면 아관여시배인(我觀如是輩人)은 제(除) 오무간살생지죄(五無間殺生之罪)하신다는 소소악업(小小惡業)으로 합타악취자(合墮惡趣者)라도 심즉해탈(尋卽解脫)하나이다.   


【해설】부처님의 찬탄과 주명귀왕의 고백 이때 부처님은 귀왕을 찬탄하며󰡒착하고 착하도다. 그대들이 염라천자와 더불어 그렇듯 선남․선녀를 옹호한다하니 나 역시 범왕과 제석에게 일러서 그대들을 보호하게 하리라󰡓하였다.
이 말씀을 하실 때 대중 가운데 주명이라는 귀왕이 있어 부처님께 말씀하였다.󰡒세존이시여, 저의 본래 업연은 염부제 사람들의 수명을 관장하고 있는데, 그들이 태어날 때와 죽을 때의 모든 것을 주관합니다.
저의 본래의 원은 매우 커서 모든 것들을 이롭게 하고자 하나 중생들이 스스로 이와 같은 뜻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고 죽고 하면서 모두 편안함을 얻지 못합니다.이 염부제 사람들이 처음 태어날 때 남녀를 가리지 않고 착한 일을 하여 집안에 덕을 쌓아 두루 이롭게 하면 자연히 토지신도 크게 기뻐하여 애기와 산모를 잘 보살펴 옹호하게 되므로 크게 편안하게 하고 권속들도 함께 이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미 자식을 낳은 뒤에는 삼가 살생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여러 가지 비린 것을 산모에게 먹이고 또한 많은 권속들이 모여 술 마시고 고기를 먹으며 노래 부르고 풍악을 즐긴다면 모자로 하여금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해산을 할 때는 무수한 악귀와 도깨비들이 비린내 나는 피를 먹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가택신과 토지신들로 하여금 모자를 잘 보호하게 하고 안락하게 하여 이익을 얻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안락을 얻으면 사람들은 마땅히 복을 지어서 토지신들에게 보답해야 할 터인데도 도리어 산 목숨들을 죽이고 권속들을 모아 잔치를 베푸니 이러한 까닭으로 재앙을 스스로 받아들여 모자에게까지 손해를 끼치게 되옵니다.
또 염부제에서 명을 마치는 사람들이 선악을 불문하고 제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악도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하물며 죽은 사람이 스스로 선근을 닦았다면 나에게 힘을 더해 주는 것이 아니옵니까.
그러나 이 염부제에서 착한 행동을 한사람이 명을 마칠 때 또한 백 천이나 되는 악독한 귀신들이 부모나 모든 권속의 형상으로 변하여 나타나서 죽은 사람을 이끌어 악도에 빠지게 하는데 어찌 하물며 본래부터 악한 행을 지은 자야 말할 것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염부제의 남자나 여자들은 임종시에 정신이 혼미하여 선악을 분간하지 못하고 눈과 귀로는 전혀 보고 듣지를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 모든 권속들은 마땅히 크게 공양을 베풀고 우러러 경전을 읽으며 불보살의 명호를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착한 인연을 지어 주면 능히 죽은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악도를 여의게 하고 모든 마귀와 귀신들이 모두 흩어져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일체 중생이 임종 할 때에 만약 한 부처님,한 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또는 대승경전의 한 구절,한 게송을 듣게 되는 그같은 사람을 나는 살피게됩니다. 그리하여 5무간 지옥의 죄인을 제외하고는 자질구레한 악업으로 악취에 떨어진 이들을 찾아 모두 즉시에 해탈을 얻게 하겠습니다󰡓하였다.    


【본문】 불고주명귀왕(佛告主命鬼王)하시되 여(汝) 대자고(大慈故)로 능발여시대원(能發如是大願)하여 어생사중(於生死中)에 호제중생(護諸衆生)하나니 약미래세중(若未來世中)에 유남자여인(有男子女人)이 지(至) 생사시(生死時)어든 여(汝) 막퇴시원(莫退是願)하고 총령해탈(總令解脫)하여 영득안락(令得安樂)케 하라 하시니 귀왕(鬼王)이 백불(白佛)하되 원불유려(願不有廬)하소서 아필시형(我畢是形)토록 염념옹호(念念擁護) 염부중생(閻浮衆生)하여 생시사시(生時死時)에 구득안락(俱得安樂)케 하려니와 단원제중생(但願諸衆生)이 어생사시(於生死時)에 신수아어(信受我語)하여 무불해탈(無不解脫)하여 획(獲) 대이익(大利益)하여지이다.  

【해설】: 부처님의 부촉과 주명귀왕의 수기 부처님께서 주명귀왕에게 말씀하였다. 그대는 대자비로 능히 이와 같은 큰 원을 발하여 삶과 죽음에서 헤매는 모든 중생들을 보호하리라.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나고 죽을 때에 이르거든 그대는 결코 그 서원에서 물러지 말고 모두를 해탈케 하여 길이 안락을 누리게 하라.
귀왕이 부처님에게 말하였다.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제가 이 모습이 다할 때까지 한 마음으로 염부중생을 옹호할 것이며, 살아 있을 때나 죽었을 때에도 함게 안락을 얻게 하고자 합니다.
다만 원컨대 모든 중생이 나고 죽을 때에 나의 이 말을 믿고 받아 들여 이로써 해탈하지 아니함이 없이 큰 이익을 얻게 되기를 바라옵니다, 하였다.  

【본문】 이시(爾時)에 불고지장보살(佛告地藏菩薩)하시되 시(是)대귀왕(大鬼王) 주수명자(主壽命者)는 이증경(已曾經) 백천생중(百千生中)하여 작(作) 대귀왕(大鬼王)하여 어생사중(於生死中)에 옹호중생(擁護衆生)하나니 여시대사(如是大士) 자비원고(慈悲願故)로 현대귀왕신(現大鬼王身)이언 실비귀야(實非鬼也)라 각후과(却後過) 일백칠십겁(一百七十劫)하여 당득성불(當得成佛)하리니 호왈(號曰) 무상여래(無相如來)며 겁명(劫名)은 안락(安樂)이요 세계명(世界名)은 정주(淨住)라 기불수명(其佛壽命)은 불가계겁(不可計劫)이니라 지장보살(地藏菩薩)아 시(是) 대귀왕(大鬼王)의 기사여시(其事如是)하여 불가사의(不可思議)며 소도천인(所度天人)도 역(亦) 불가한량(不可限量)이니라

【해설】이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인간의 수명을 맡은 이 대귀왕은 일찍부터  백 천의 생을 지나도록 대귀왕이 되어 나고 죽는 가운데서 중생을 옹호하였도다.
이와 같은 일은 보살의 자비원력으로 현재 대귀왕의 몸을 나타낸 것이지, 실은 귀신이 아니니라. 앞으로 170겁을 지나서 주명은 마땅히 성불 할 것이니 호를󰡐무상여래󰡑라 하며, 겁의 이름은 󰡐안락󰡑이라 하며, 세계의 이름은󰡐정주󰡑이니 그 부처님의 수명은 가히 헤아릴 수 없는 겁이 되리라.
지장보살이여, 이 대귀왕의 사연이 이와 같이 불가사의하며 그가 제도하는 바 하늘사람과 세간 사람 또한 가이 한량이 없느니라󰡓하였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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