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팔양경의 개요

관리자 | 2006.04.11 12:59 | 조회 2229
         
                 팔양경(八陽經)의 개요 


 이 경은 당나라 삼장법사 의정(義淨)스님이 번역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는 불교사상과 도교사상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경으로, 이 경의 정식 명칭은『불설천지팔양신주경』이며, 일반적으로『천지팔양신주경, 天地八陽神呪經』,약해서『팔양경』이라고 부른다.

이 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애보살이 부처님께 정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적어 유식한 사람은 적고
무식한 사람은 많으며, 염불하는 사람은 적고 잡신(神)을 구하는 사람이 많고,계행을 지키는 사람이 적으며, 게으른 사람이 많으며,
지혜있는 사람이 적고 어리석은 사람이 많으며,
장수하는 사람은 적고 단명한 사람은 많으며,
선정을 닦는 사람은 적고 마음이 산란한 사람이 많으며,
부귀한 사람은 적고 빈천한 사람이 많으며,
온유한 사람은 적고 거칠은 사람이 많으며,
흥성하는 사람은 적고 외로운 사람은 많으며,
정직한 사람은 적고 아첨하는 사람이 많은 등
중생세간의 혼탁한 상황을 고하고 중생들을 고통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한 올바른 가르침을 설해주시기를 부탁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이 경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말씀하셨고, 현재의 부처님께서도 말씀하셨으며, 미래의 부처님께서도 마땅히 말씀하실 경이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이 팔양경을 설하셨다고 하는데, 경전 안에 나오는 이야기대로 하면 이 경이야말로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이고 진실이어서 이 경을 듣기만 하여도 신심이 후퇴하지 않고, 모든 장애를 여의며 수명이 연장되는 등의 복덕을 얻는다고 한다.

특히 이 경을 전부 쓰거나 받아서 지니거나 읽고 외우면 그 공덕은 한량이 없으며, 또한 성불로 이르게 하는 경이라고 한다.

그리고 재가의 보살이 이 경을 세 번만 읽으면 모든 귀신들이 물러가고 대길하며 무량한 복이 있다고 설하고 있어  옛부터 모든 길흉사(집을 고치거나 이사를 하거나 해산을 하거나 결혼을 하거나,사람이 태어나거나 임종시 등)가  있을 때마다 민간신앙의 차원에서 재앙을 멀리하고 복을 빌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 경이 특별히 자주 독송되어 왔던 것이다.

이 경에서는 하늘과 땅 사이에는 사람이 가장 뛰어남으로 모든 만물가운데서 귀중한 것이니 사람이 바르고 참되어야 하며, 마음에는 허망함이 없어야 하고 몸은 바르고 참된 일을 행해야 된다는 것이다.
왼편으로 삐친 획은 바르다는 뜻이요, 오른편으로 삐친 획은 참되다는 뜻이니 항상 바르고 참된일만을 행함으로 사람이라 하므로 사람은 능히 도를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면 모두 성인의 도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천지팔양의 의미는 천(하늘)은 양이고,지(땅)는 음이며, 팔은 분별이고, 양은 분명히 안다는 뜻이니, 대승의 하염없는 이치를 분명히 알아서 팔식인연이 공하여 얻을 것이 없음을 잘 분별하게 하는 경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문:「아거니 니거니 아비라 만례 만다라」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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