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정토삼부경의 개요

관리자 | 2006.04.11 01:01 | 조회 1625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의 개요


  정토삼부경이란 아미타경․무량수경․관무량수경의 세 경을 일컫는다.불교에서 정토신앙이란 극락세계에 상주하는 아미타불을 신앙하여 선근공덕을 닦고 일심으로 아미타불을 염불하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는 신앙을 일컫는데,이러한 내용이 정토삼부경에 담겨져 있다.   

 (1).아미타경(阿彌陀經)

무량수경․관무량수경과 함께 정토삼부경의 하나이다. 아미타경은 『소무량수경』『소경』이라고 하며, 한역본은 3종이 있으나 문장이 간결하고 유려한 구마라집의 번역이 널리 독송되고 있다.
이 경은 무량수경과 관무량수경을 결론 지은 경으로, 대부분의 경이 제자들의 간청에 의해 설해진 데 비하여 이 경은 세존이 스스로 설한 것이다. 
내용은 아미타불의 공덕과 서방 극락정토의 장엄을 설하고, 그러한 정토에 왕생하는 길은 아미타불을 염하는 데 있다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만약 중생이 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한 마음으로 염불하면,임종때 아미타불의 영접을 받아 극락세계에 왕생한다는 정토신앙을 밝히고 있다.        

 (2). 무량수경(無量壽經)

아미타경․관무량수경과 함께 정토삼부경의 하나로 정토종 계통에서 매우 존중하는 경전이다.
이 경은 아미타불의 48대원, 정토의 장엄 및 극락에 왕생하는 사람의 인과를 설하는 경전으로, 상 하 2권으로 되어 『쌍권경』또는『대경』『대무량수경』이라고 불리운다.

주요내용은 부처님께서 광명이 무량하고 수명이 무한하신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관한 한량없는 공덕과 거룩한 장엄을 설하신 경전이다.

상권(上卷)의 내용은 아미타불이 극락정토를 건설하게 된 원인과 아미타불이 출현하게 된 인연을 밝힌 것이다.
아미타불이 과거에 법장 비구스님으로, 그는 세존과 같은 깨달음을 성취하여 모든 중생을 구제할 것을 결심하고 48가지 큰 서원을 세워, 오랜 세월 동안 보살의 수행을 쌓은 결과 법장비구는 서원을 성취하여 아미타불이 되었고,극락세계를 건설하여 그곳에서 설법하고 있으며, 그 세계는 더없이 즐겁고 행복에 넘쳐있기 때문에 극락세계라 불리운다는 내용이다.

하권(下卷)에서는 중생이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원인과 그 과보를 설법하신 부분으로, 극락에 갈 수 있는 사람은 보살행을 닦으며,아미타불을 믿고 귀의하는 사람이라는 내용이다.
극락왕생의 근본을 염불과 믿음에 두었고,또 불법을 존중하고 실천해야 하며 살생과 도둑질 등의 죄악을 범해서는 안된다고 하며 신앙생활의 규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권에서는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사람을 그 근기와 수행정도에 따라 상․중․하의 세 부류로 나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경의 핵심은 모든 중생들이 착한 마음으로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극락세계에 가서 즐거움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무량수경․아미타경과 함께 정토삼부경 중의 하나이며, 정토신앙의 주요한 경전으로 『관무량수불경』『무량수관경』이라고도 하며, 약칭하여『관경,觀經』이라고도 부른다.

아미타불과 그 화신으로서 관세음보살과 세지보살 그리고 극락정토의 장엄을 마음의 대상으로서 관찰하는 방법이 모두 16관으로 정리되어 구체적으로 설해지고 있다. 
내용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만년에 기사굴산에 계실 때에 왕사성의 태자 아사세가 제바달다의 사주를 받아 왕위를 빼앗고자 부왕인 빈비사라왕을 가두고 왕위를 찬탈하려 하므로 왕후인 위제희가 왕을 옹호하고자하여 왕후인 위제희마저 감옥에 가두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에 석가모니부처님은 신통력으로 이 사실을 알고 애통해 하는 왕비의 처소에 몸을 나투어 왕비를 위하여 세존은 극락정토를 보여주고 16관법(十六觀法)을 일러주어 왕비를 깨닫게 하고 빈비사라왕을 구제하였다는 내용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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