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지장경 제1 도리천궁신통품(忉利天宮神通品)

관리자 | 2006.04.02 01:18 | 조회 4949

     
     제1품 도리천궁신통품(忉利天宮神通品)      
                                   :도리천궁에서 신통을 나투다

 【원문】:설법의 동기 여여시아문(如是我聞)하오니 일시(一時)에 불(佛)이 재도리천(在忉利天)하사 위모설법(爲母說法)이러시니 이시(爾時)에 시방무량세계불가설불가설일체제불(十方無量世界不可說不可說一切諸佛)과 급대보살마하살(及大菩薩摩訶薩)이 개래집회(皆來集會)하사 찬탄(讚歎)하시되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능어오탁악세(能於五濁惡世)에 현(現)불가사의대지혜신통지력(不可思議大智慧神通之力)하사 조복강강중생(調伏剛强衆生)하여 지고락법(知苦樂法)이라 하시고 각견시자(各遣侍者)하사 문신세존(問訊世尊)이어시늘

해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어느때 부처님께서 도리천에 계시면서 어머니를 위하여 법을 설하셨다.그 때에 시방세계에 계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법회에 오셔서 찬탄하시기를󰡒석가모니부처님은 능히 5탁악세에서 불가사의한 큰 지혜와 신통력으로 어리석고 거치른 중생을 조복하여 괴로움과 즐거움(苦樂;고락)의 법을 알게 하신다.󰡓며 각기 시자를 보내시어 부처님께 문안드렸다
.        

                          ◆ 용어해석◆

 *도리천(忉利天): 욕계 제 2천인 33천을 말한다. 수미산 정상 8만 유순이 있는데 4방에 8천(天)씩이 있고 중앙에 선법당이 있으므로 4×8=32+1(중앙선법당)을 합하여 33천이라 한다.
 *오탁악세(五濁惡世): 인간이 살고 있는 곳이라면 피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사회의 악과 정신적, 생리적인 악을 다섯가지로 분류해서 오탁악세라 하는데, 이것은 흐리지 못한 부정이 우글거리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뜻으로 탁하고 혼돈된 시
대를 말한다.
①겁탁(劫濁):시대가 악하다는 뜻으로 이것은 기아․질병․전쟁․ 사고․천재지변 등의 재난으로 인해서 생기는 사회의 악 을 말하는 것이다.
②견탁(見濁):삿되고 악한 생각과 견해를 가진 자들이 세력을 얻어서  돌아다니고 올바르고 착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그 틈 에서 밀려나가는 세상
③번뇌탁(煩惱濁):자기의 것은 아끼고 남의 물건은 탐내며, 자질과 실력은 돌보지 않고 권세와 명예욕 등을 욕심내어 갖은 수작을 부리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면,타인에게 중상모략하기를 일삼는 정신적으로 악질인 무리들이 우글거리는 세상으로 번뇌망상으로 인한 혼탁한 세상.탐진치의 정신적인 것으로 인연되어지는 것을 말한다.
 ④중생탁(衆生濁):사람들의 자질이 극도로 저하되어서 삿되고 악한 것을 좋아해서 육신이 거짓 화합체인 줄 모르고 영원한 보존을 꾀하는 사람들만이 사는 세상.여러 가지 인연속에 살아 가는 중생들이 생사 의 업을 받고 사는 세상으로 중생들의 마음이 허약함에 신심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⑤명탁(命濁):수탁(壽濁)이라 해서 한정된 시간 속에서 몸부림 치고  살아가는 세상으로 사람의 수명이 점점 짧아져 가는 것을 말한다.
* 강강중생: 성격이 너무 강하여 남의 바른 말을 잘 듣지 않는 중생.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한 중생             

    【원문】: 부처님이 백천 광명 속으로 모여 온 대중

 시시(是時)에 여래함소(如來含笑)하시고 방백천만억대광명운(放百千萬億大光明雲)하시니 소위대원만광명운(所謂大圓滿光明雲)이며 대자비광명운(大慈悲光明雲)이며 대지혜광명운(大智慧光明雲)이며 대반야광명운(大般若光明雲)이며 대삼매광명운(大三昧光明雲)이며 대길상광명운(大吉祥光明雲)이며 대복덕광명운(大福德光明雲)이며 대공덕광명운(大功德光明雲)이며 대귀의광명운(大歸依光明雲)이며 대찬탄광명운(大讚嘆光明雲)이라

해설】 이때에 여래께서는 웃음을 머금으시며 헤아릴 수 없는 백천만억의 광명의 구름으로 큰 빛을 놓으시니, 이른바 대원만광명의 구름이고, 대자비광명의 구름이며, 대지혜광명의 구름이고, 대반야의 구름이며, 대 삼매광명의 구름이고, 대길상광명의 구름이며, 대복덕광명의 구름이고, 대공덕광명의 구름이며, 대귀의 광명의 구름이고, 대찬탄광명의 구름이었느니라.

【원문】 방여시등불가설광명운이(放如是等不可說光明雲已)하시고 우출종종미묘지음(又出種種微妙之音)하시니 소위단바라밀음(所謂檀婆羅蜜音)이며 시라바라밀음(尸羅婆羅蜜音)이며 찬제바라밀음(羼提婆羅蜜音)이며 비리야바라밀음(毗離耶婆羅蜜音)이며 선바라밀음(禪婆羅蜜音)이며 반야바라밀음(般若婆羅蜜音)이며 자비음(慈悲音)이며 희사음(喜捨音)이며 해탈음(解脫音)이며 무루음(無漏音)이며 지혜음(智慧音)이며 대지혜음(大智慧音)이며 사자후음(獅子吼音)이며 대사자후음(大獅子吼音)이며 운뢰음(雲雷音)이며 대운뢰음(大雲雷音)이라

【해설】 이와 같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광명의 구름들을 일으키고 나서 또한 여러 가지 미묘한 음성을 내시었다. 이른바 보시바라밀이며, 지계바라밀이며, 인욕바라밀이며, 정진바라밀이며, 선정바라밀이며,지혜바라밀이며, 자비, 희사, 해탈, 무루, 지혜, 대지혜, 사자후, 대사자후, 운뢰, 대운뢰 등의 음성이었다.  

【원문】 출여시등불가설불가설음이(出如是等不可說不可說音已)하시니 사바세계(娑婆世界) 와 급타방국토(及他方國土)에 유무량억천룡귀신(有無量億天龍鬼神)이 역집도도리천궁(亦集到忉利天宮)하니 소위사천왕천(所謂四天王天)과 도리천(忉利天)과 수염마천(須閻魔天천)과 도솔타천(忉率陀天)과 화락천(化樂天)과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과 범중천(梵衆天)과 범보천(梵輔天)과 대범천(大梵天)과 소광천(少光天)과 무량광천(無量光天)과 광음천(光音天)과 소정천(少淨天)과 무량정천(無量淨天)과 변정천(遍淨天)과 복생천(福生天)과 복애천(福愛天)과 광과천(廣果天)과 엄식천(嚴飾天)과 무량엄식천(無量嚴飾天)과 엄식과실천(嚴飾果實天)과 무상천(無想天)과 무번천(無煩天)과 무열천(無熱天)과 선견천(善見天)과 선현천(善現天)과 색구경천(色究竟天)과 마혜수라천(摩醯首羅天)과 내지비상비비상처천(乃至非想非非想處天)의 일체천중(一切天衆)과 용중(龍衆)과 귀신등중(鬼神等衆)이 실래집회(悉來集會)하며

해설】 이와 같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소리를 내시고 나니 사바세계와 그 밖의 모든 국토에 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하늘 사람과 용과 귀신 등이 또한 모여들었다.이른바 사천왕천, 도리천, 수염마천, 도솔타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범중천, 범보천, 대범천, 소광천,무량광천, 광음천,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 복생천, 복애천, 광과천, 엄식천, 무량엄식천, 엄식과실천, 무상천, 무번천, 무열천, 선견천, 선현천, 색구경천, 마혜수라천 등과 내지 비상 비비상처천의 일체의 하늘의 무리들과 용의 무리와 귀신의 무리들이 다 와서 법회에 모여 들었다.

【원문】 부유타방국토(復有他方國土)와 급사바세계(及娑婆世界)에 해신(海神)이며 강신(江神)이며 하신(河神)이며 수신(樹神)이며 산신(山神)이며 지신(地神)이며 묘가신(苗稼神)이며 천택신(川澤神)이며 주신(晝神)이며 야신(夜神)이며 공신(空神)이며 천신(天神)이며 음식신(飮食神)이며 초목신(草木神)이며 여시등신(如是等神)이 개래집회(皆來集會)하며 부유타방국토(復有他方國土)와 급사바세계제대귀왕(及娑婆世界諸大鬼王)하니 소위악목귀왕(所謂惡目鬼王)이며 담혈귀왕(噉血鬼王)이며 담정기귀왕(噉精氣鬼王)이며 담태란귀왕(噉胎卵鬼王)이며 행병귀왕(行病鬼王)이며 섭독귀왕(攝毒鬼王)이며 자심귀왕(慈心鬼王)이며 복리귀왕(福利鬼王)이며 대애경귀왕(大愛敬鬼王)이며 여시등귀왕(如是等鬼王)이 개래집회(皆來集會)하더니

【해설】또한 모든 다른 국토와 사바세계에 있는 바다의 신, 강의신, 호수의 신, 나무의 신, 산의 신, 땅의 신, 냇가의 신, 곡식의 신, 냇물의 신, 낮의 신, 밤의 신,허공의 신,하늘의 신, 음식의 신, 초목의 신 등 여러 가지 신들이 모두 와서 모이었다. 또한 모든 다른 국토와 사바세계에 있는 모든 귀신들의 왕들이 모이니, 이른바 눈이 사나운 악목귀왕이며, 피를 빨아 먹는 담혈귀왕이며, 정기를 빨아 먹는 담정기귀왕이며, 태와 알을 먹는 담태귀왕이며, 전염병을 퍼뜨리는 행병귀왕이며, 독기를 가진 섭독귀왕이며, 마음이 자비스러운 자심귀왕이며,복과 이익을 주는 복리귀왕이며, 크게 사랑하고 공경하는 대애경귀왕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법회에 모여들었다.    

                    주요 용어해석

1.육바라밀(六婆羅蜜): 보살이 생사의 고해를 건너 열반의 세계에                       이르는 실천 수행법
 1).단(보시;布施)바라밀:‘단’은 단나(檀那)로서 보시(布施)이고 ,‘바라밀(婆羅蜜)’은 피안으로 이르는 길.   
                [보시의 종류] 
  *재시(財施): 자비심으로 다른 이에게 조건없이 물질로 베푸는 것.
 *법시(法施): 다른 사람에게 부처님의 법을 말하여 선근(善根)을  자라게 하는  것.   
  *무외시(無畏施): 스스로 계를 지켜 남을 침해하지 않고 다른 이의  두려워 하 는 마음을 없애주는 마음.

 2).시라(지계;持戒)바라밀:‘시라(尸羅)’는 계(戒)를 뜻하는 것으로,즉 지계는 계를 지킴으로써 갖가지 선(善)을 실천하는 것.

 3).찬제(인욕;忍辱)바라밀: 인욕으로 모든 것을 참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것 

 4).비리야(정진;精進)바라밀:정진하는 것으로 항상 부지런히 닦아 꾸준히 나아가는 것으로 용맹정진을 뜻함.

 5).선(선정;禪定)바라밀:‘선’은 선나(禪那)로서 성불하기 위하여 어리석고 집착된 마음을 여의고 마음을 닦는 것으로 망념과 사념과 분별심과 허영심을 버리게 하는 것으로 지극히 고요한 마음의 상태.

6).반야(지혜;智慧)바라밀: 지혜로운 행동으로 모든 사물이나 이치를 밝게 꿰뚫어 보는 깊은 슬기로 보살이 피안에 이르기 위하여 수행하는 육바라밀 중 마지막 바라밀으로 위의 다섯 바라밀을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

2.바라밀(婆羅蜜): 범어 파라미타(pāramitā)의 음역으로 바라밀다(婆羅蜜多)라고도 하며,도피안(到彼岸)이라고 번역하며, 미혹의 이 언덕에서 깨달음의 저언덕으로 건너 간다는 뜻으로 대승보살의 수행덕목이다.

3. 사무량심(四無量心): 모든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과 미혹을 없애기 위하여 보살이 가지는 자비심으로 네 가지 무량한 마음을 일컫는다. 
  *자(慈): 모든 중생을 사랑하는 마음
  *비(悲): 모든 중생을 어여삐 여기는 마음 
  *희(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즐거움을 주어 함께    기뻐하는 마음
*사(捨): 모든 중생에게 평등심을 일으켜 어떠한 구별없이  이익되게 하는 마음

4. 사자후(獅子吼) :큰스님이 주시는 법문,천둥이 치는 듯한 음성으로 마치 백수(百獸)의 왕인 사자가 한 번 포효하면 숱한 짐승들이 굴복해 따르는 것과 같음을 비유하는 용어.본래 불교에서는 거룩하신 부처님의 두려움 없는 위대한 모습을 동물의 왕인 사자에 비유한 말. 부처님이 앉으시는 자리를 사자좌(獅子座), 부처님의 걸음걸이를 사자보(獅子步)등 이와 같이 사자에 비유한 것이 많음.

 5. 무루(無漏) :번뇌가 있는 것을 유루(有漏), 번뇌가 없는 것을 무루(無漏)라고   말하는 것으로, 무루는 두 번 다시 번뇌에 빠지지 않는 것.

 6. 운뢰음(雲雷音) :󰡐운󰡑은 청량(淸凉),󰡐뢰󰡑는 경각의 뜻이고,󰡐음󰡑은 전달의 뜻으로, 맑고 깨끗한 정신을 일깨우는 소리를 뜻함.

 7. 사바세계(娑婆世界) :사바(裟婆)는 산스크리트(범어:梵語) 사하(sahā)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으로, 인토(忍土), 감인토(堪忍土)라고 번역한다.  이 세계는 감인세계(堪忍世界)로 잘 참고 살아 가는 세계로, 고통이 많고 번뇌가 들끓는 중생세간을 말한다.

8. 삼계(三界): 욕계(6천)․색계(18천)․무색계(4천)
*욕계(欲界):욕망이 아직 남아 있는 세계(6천) 사왕천․ 도리천(33천)․ 염마천․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색계(色界):욕계와 같은 탐욕은 여의었으나 물질은 아직 남아 있는 세계(18천)
*무색계(無色界):물질을 초월한 완전한 정신적인 세계(4천)
    공무변처천․식무변처천․무소유처천․비상비비상처천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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