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경전비유설화─편안하게 잠자는 비결

관리자 | 2007.01.15 06:55 | 조회 986
편안하게 잠자는 비결 오욕락 중의 하나인 수면욕 정신적으로 흥분하면 장애 음욕.탐욕.성냄.어리석음 등 번뇌 다스림이 최상 치유법 부처님이 아알라비 사당에 머물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핫다카 장자 아들이 부처님을 찾아와 ‘어젯밤에 잘 주무셨는지요?’하고 문안을 여쭈었다. 부처님은 ‘기분 좋게 잘 잤다’고 했다. 그러자 장자의 아들이 다시 물었다. “지금은 한창 추운 때라 나뭇잎도 다 시들어 떨어졌습니다. 더구나 부처님께서는 얇은 옷을 입으시고 풀 자리에 누워 주무셨는데 괜찮으신지요?” “젊은이여. 잘 들어라. 만일 어떤 장자가 집을 굳게 단속해 먼지나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방안에는 좋은 침구가 있어 불편이 없으며, 넷이나 되는 미녀들은 얼굴이 단정하여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으며 등불도 은은하게 켜져 있으면 그는 잠을 잘 잘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하나이다. 좋은 친구가 있다면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에게 탐욕이 일어나면 과연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겠는가?” “편하게 잘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 하면 탐욕이 일어나 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성내는 마음이나 어리석은 마음이 일어나면 어떻겠느냐?” “편하게 잘 수 없을 것입니다. 세 가지 독한 마음이 번뇌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젊은이여. 나는 그런 마음이 아주 다해서 남음이 없다. 그런 마음의 뿌리조차 없다. 잠자리에는 네 가지가 있다. 전륜성왕의 자리, 제석천왕의 자리, 범천왕의 자리, 부처님의 자리가 그것이다. 전륜성왕의 자리란 수다원을 얻은 자리요, 제석천왕의 자리란 사다함을 얻은 자리요, 범천왕의 자리란 아나함을 얻은 자리요, 부처님의 자리란 네 가지가 평등한 자리니라. 젊은이여 나는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은 마음을 일으키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느니라.” 〈증일아함경〉 제20권 성문품(聲聞品) 제3경 의학적으로 불면증은 습관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으로는 뇌동맥경화나 고혈압으로 인한 뇌혈행 장애성, 자율신경이나 내분비의 이상, 정신병으로 인한 것 등이 있다. 특히 정신병의 약 30%는 불면이 주증세이고, 정신질환 때문에 생긴 불면증은 자살의 위험도 있다는 것이 정신과 의사들의 설명이다. 불교적 설명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부처님은 사람들이 편하게 잠자지 못하는 상태 즉 불면의 이유가 정신적인 것에 있음을 지적한다. 탐욕과 분노와 무지가 번뇌를 불러오고 그것이 편안한 잠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경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불면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신적으로 크게 흥분된 상태에서는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없다. 잠자리가 편하지 않으면 자고 일어나도 온몸이 찌부둥하고 기분이 상쾌하지 않다. 오욕락 가운데 수면욕이 들어 있는 것은 불면이 얼마나 큰 고통인가를 말해준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까.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황토벽돌집에 잔다고 불면증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비싼 옥돌침대에서 잔다고 잠자리가 편한 것도 아니다. 풀밭에서 자더라도 마음에 걱정이 없고 감관이 안정돼 있어야 편하게 잘 수 있다. 번뇌를 다스리면 편안한 잠자리는 자동으로 보장된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법구경〉 우암품에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원인을 이렇게 진단했다. 치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사람에게 길은 멀고멀구나. 어리석은 사람은 긴 고통에 시달리나니 정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로다.(不寐夜長 疲道長 愚生死長 莫知正法)”   * 용화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4-07 14:07)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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