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가르침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5온(五蘊)] 불교는 인간을 어떤 존재라고 파악하는가?

관리자 | 2006.03.14 05:19 | 조회 2636
오온은 5음(五陰), 5중(五衆), 5취(五聚)라고도 하는데, 12처(十二處)와 마찬가지로 중생의 현실 세계의 구조와 성질을 설명하는 또 다른 차원의 세계관으로 일체 만유에 대한 일종의 분류법이다. 즉 이 몸뚱이는 물질 현상인 색(色)과 정신 현상인 수상행식(受想行識)의 다섯 가지 요소가 모아 쌓인 것, 화합하여 모인 것이라는 뜻이다. 5온설은 우리 육신은 인연에 의해 5온이 잠정적으로 모여서 이루어진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집착할 실체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낸다. 부처님께서는 5온 그 자체가 진실한 ‘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집착할 때 괴로움이 발생한다고 하여 5취온(五取蘊)이라고도 하였는데, 이와 같은 5온은 중생에게 여러 가지 잘못된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다섯 가지 망상이라고도 불린다. 5온설은 단순히 우리들의 존재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우리들을 그릇된 자아의 의식에서 해방하기 위하여 말해진 것으로 후에 무아설(無我說)로 발전하여 간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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