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문화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1.불교미술이란?

관리자 | 2006.03.14 05:35 | 조회 2747

1.불교미술이란?

불교는, 인간이 스스로 진리를 깨닫는 것을 최고의 이상(理想)으로 삼는 종교다.
따라서 엄격히 말하면 미술 같은 것은 전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불교가 일반 민중의 구제를 가장 큰 사명으로 삼는 이상, 그들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불교의 진리를 이해시켜야 한다. 민중들에게 불교의 심원(深遠)한 교리를 쉽게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시청각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의겸등필수월관음도<한국미술박물관 소장> 금선묘아미타삼존도

고졸하고 숭고한 아름다움이든지 또는 우아하고 고상한 아름다움이든지 간에 어떤 식의 미를 형태로 조형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를 통해 불교의 진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불교미술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불교미술의 출발은 재가 신자들의 신앙과 깊은 관계가 있다. 출가한 스님들은 석가모니부처님을 본받아 엄격한 계율 아래서 수행에 힘써 깨달음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 때문에 부처님 열반 후 출가 수행자들은 조형미술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재가 신자들은 석가모니부처님과 관계 있는 성스런 것을 예배하고 공양함으로써 공덕을 쌓고, 석가모니부처님의 세계에 가까이 가려 하였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석가모니부처님에 대한 숭배의 마음이 더 깊어져서 단순히 교주라기보다는 그를 신격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기도 하였다.
교세의 팽창과 더불어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짙어졌고, 따라서 탑(塔), 불상(佛像) 등과 같은 숭배 대상의 미술품이 조성되어 불교미술의 주류를 이루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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