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발원, 서원, 행원, 원력의 차이

관리자 | 2014.10.15 06:16 | 조회 1804
《발원, 서원, 행원, 원력의 차이》 사람들에게는 많은 원(願)이 있으며, 그 원은 곧 ‘바라는 바’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자기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스스로 수립하는 기본적인 결심이 원(願)인 것입니다. 이 원을 불교에서는 발원(發願)·서원(誓願)·행원(行願)·원력(願力) 등의 다양한 용어로 표현합니다. ‘내가 어떻게 하겠다’는 결심을 스스로 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원’이라 하고, 원을 세움과 동시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필코 이루겠다는 맹세(誓)가 뒤따르기 때문에 ‘서원’이라 하며, 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천행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행원’이라 합니다. 또 내면적인 원은 결코 원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원을 이룰 수 있는 힘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이와같이 원(願)과 힘(力)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상관관계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원력’이라고 한 것입니다. 일찍이 부처님께서는 수많은 경전을 통하여 서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모든 불자들이 꼭 서원할 것을 간곡히 당부하셨습니다. 왜 부처님께서는 불자들 스스로가 꼭 서원할 것을 당부하신 것일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원이 없으면 흐름따라 인생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저 흐르는 대로 인생을 살다보면 방황을 하거나 마구니의 유혹에 빠져 타락의 길을 걷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서원을 굳건히 하면서 살게 되면 자기 개발과 자기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구니의 유혹이 있을지라도 결코 그릇된 길로 나아가지 않게 됩니다. 그 누구라도 서원을 거듭거듭 다짐하며 정진하면 힘을 모을 수 있게 되고, 힘이 모이면 마구니의 유혹이나 공포가 있을지라도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 생활 속의 보왕삼매론(김현준) -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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