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기도의 의미와 종류 (4)

관리자 | 2009.10.29 09:09 | 조회 1858
  
    불교 속으로 - 기도의 의미와 종류 (4) “一念에서 無念으로 나갈 수 있는 祈禱” 관음기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 가장 뿌리 깊이 내린 것이 관음신앙이다. 이 관음신앙과 연관된 경전은 《반야심경》 《천수경》 《법화경》등이다. 관세음보살은 산스크리트어 아바로키떼스바라를 뜻으로 옮긴 말이다. 관자재, 관세음, 관음 등으로 음역하기도 한다. 관세음이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관찰한다는 뜻이며 사바세계의 중생들이 괴로움에 허덕일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불러 구원을 청하면 32응신으로 몸을 나타내어 구원해 주신다. 관음보살상은 어머니같이 인자하시고 자비로우시며 후덕한 모습으로 왼손에 연꽃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연꽃은 중생이 본래부터 구비하고 있는 불성을 표현한 것이다. 중생이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하고 그의 명호를 부르거나 찬탄, 공양하면 아래와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불에도 타지 않고 물에도 떠내려가지 않으며, / 바람에도 날리지 않고 칼과 몽둥이에 잘리거나 다치지 않으며, / 귀신에게 시달리지 않고 쇠고랑을 차지 않으며 / 도적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신다. / 또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 욕심 많은 사람은 욕심을 여의게 되고 / 아들을 원하면 아들을 낳고, 딸을 원하면 어여쁜 딸을 낳을 것이다. 《법화경》〈보문품〉 지장기도 우리나라의 지장신앙은 삼국시대부터 매우 성행하였다. 지장보살님은 부처님의 부축을 받아 도리천에서 중생의 근기를 관찰하고 무불세계의 육도중생을 교화하는 대비보살이다. 지장보살님은 지혜와 자비를 구족하고 있으며 특히 자비의 실천을 강조하신 분이다. 또한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이 모두 성불하기 전에는 결코 깨달음을 이루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우신 대비원력의 보살이시다. 이 보살님은 항상 지옥에 계시면서 오늘도 육도(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를 윤회하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계신다. 지장 신앙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봉행되고 있다. 이 신앙이 널리 신봉되는 것은 『지장보살본원경』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부모가 장수하고’,‘조상이 천상에 태어난다’는 효사상의 영향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선망부모와 일가친척, 그리고 제반 천도의식을 봉행할 때 지장기도를 많이 봉행하고 있다. 《지장보살보원경》에 의하면 지장보살을 예배하고 공경하면 이런 공덕이 있다고 한다. 풍년이 들며, 집안이 편안하고, 죽은 조상이 천상에 태어나고, / 부모가 장수하며, 원하는 것을 얻으며, 수재나 화재가 없고, / 헛되이 허비하는 것이 없으며, 나쁜 꿈이 없고, / 출입 시 신장이 보호하며, 훌륭한 인연을 많이 만날 것이다. 《지장보살본원경》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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