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점심(點心) , 찰나(刹那) , 항복(降服)

관리자 | 2007.09.20 09:30 | 조회 1149

[점심(點心)]

낮에 먹는 식사를 점심이라고 하지만 본래의 의미는 선종에서
야식을 먹기 전에 먹는 소식(小食)을 가리키는 말이다.
글자 그대로 "음식으로써 뱃속에 점을 찍을" 만큼 적은 양의 식사를 말한다. 그저 빈 속에 요기가 될 정도로 먹어 시장기를 위로한다는 것이니 "간식"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것이 이제는 낮에 먹는 식사로 의미가 변해 중식(中食), 오반(午飯)등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찰나(刹那)]

이 말은 지극히 짧고 빠른 시간, 어떤일 상태가 이루어지는 바로 그 때 순간을 말한 것으로 시간 관념에서 아무런 느낌조차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

[항복(降服)]

국어사전을 보면 항복이란 적이나 상대편에게 잘못했다고 굴복하거나,
전투행위를 포기 하고 장소나 병기를 적에게 내어 주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패배를 시인하는 이 "항복"은 그러나 본래 의미는 지금의 뜻과 정반대이다.
항복"은 원래 "위력으로 다른 이를 눌러 복종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항복받을 대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존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 석음의 삼독에 집착하는 마음과의 싸움 그리고 그것을
제어해서 바른 수행을 실천할 것을 이르는 것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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