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기도(祈禱)란 무슨 말입니까?

관리자 | 2007.08.09 09:31 | 조회 1189

     기도(祈禱)란 무슨 말입니까? 마음을 비운다는 말이다. 부처님과 보살들을 한결같이 마음 으로 생각하며 기도 드리면 마음속의 번뇌 망상이 모두 비워 공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도는 자신의 발원을 성취시키기 위한 수행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따라서 특별히 정해진 방법이나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며 가정에서도 일반적인 불교 의례에 맞춰 기도하면 됩니다. 하지만 기도를 하려면 먼저 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시간을 택 해야 하는데, 잠에서 깨어난 아침 시간과 잠들기 전 저녁 시간 이 좋은 것은 이때가 마음을 정결히 하고 일념으로 정신을 모으기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할 때는 법요집이나 경전을 미리 준비하기도 하며 먼 저 기도를 하기 전에 잠시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입정을 합니다. 그 다음 예불과 함께 <천수경>이나 <반야심경>을 봉독합니다. 경전 봉독을 마치면 마지막으로 발원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기도를 할 때는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 고 하는 것이 좋은데, 7일, 21일, 49일이나 100일 등의 단위 로 기도를 하게 되면 마음의 부담이 적어 편하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시작하는 입재와 기도를 끝내는 회향을 정해놓으면 그 때마다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마음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기도를 하는 것은 업장이 녹고 번뇌가 끊어지면 부처님의 가르 침대로 살아가겠다는 원을 세우는 것입니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노력으로 기도를 하다 보면 사바세계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힘과 믿음이 생기게 됩 니다. 기도가 잘 되지 않는 것은 삼독의 장애로 인해 잡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도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항상 자신의 죄업을 참회 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대원력을 세우는 삶을 살아가기 위 해서입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참회하는 기도의 방법으로는 여러 가 지가 있는데, 108 참회문을 독송하면서 1080배, 3000배를 하면 서 탐진치 삼독으로 말미암아 지은 죄업을 깊이 뉘우치고 업장 을 서서히 녹임으로써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보리심을 낸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처럼 일념으로 기도를 하다 보면 마음의 근본을 깨닫게 되고 마음의 눈이 열리게 하여 부처님을 친견하고 모든 소원을 성취 할 수 있으며 온갖 공덕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 기초교리문답 -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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