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인과응보 / ① 업

관리자 | 2007.03.30 02:45 | 조회 1133
                                                          
                        

    1. 인과응보 /(1) 업(業) 업(業)이라는 말은 불교인만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말이다. 특히 예로부터 윤리적인 규범들과 결부하여 좋은 일은 권장 하고 나쁜 일은 못하게 막는 근거로서 업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여 왔다. 또한 복을 짓는다는 말이 좋은 행동을 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것과는 반대로 업을 짓는다는 말은 나쁜 행동을 한다, 즉 죄를 짓는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한편 다른 종교에서 현세에서 신을 믿는가 안 믿는가에 따라 자신의 내세가 결정된다고 말하는 것도 일종의 업 사상을 바 탕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업 사상은 순수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고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부터 인도의 여러 사상에 널리 퍼져 있었다. 업은 산스크리트어 까르마(karma)를 번역한 말로‘무엇을 짓 다’ 혹은 ‘만들다’ 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업이란 본래 행동 혹은 행위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 지 선과 악에 대한 의미는 포함되어 있지 않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한다는 것은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렇지 않으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니든 간 에 그 행위가 다른 것 혹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바꾸어 말하면 업이라는 말에는 반드시 원인과 결과가 따르고 한 가지 행동이 다른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면서 동시에 또 다른 것에 의해 일어난 결과가 될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 것 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어떤 행위의 원인이 되는 행위가 선한 것인가 아니면 악한 것인가에 따라 그 결과로서 복을 받거나 죄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는 행위 를 업이라 부르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과보(果報) 또는 업보 (業報)라는 말을 쓴다. 이와 같은 업은 몸으로 짓는 업[身業], 입으로 짓는 업[口業], 그리고 마음으로 짓는 업[意業]의 세 종류로 구분하고 이를 삼업 (三業)이라 한다. 몸으로 짓는 업은 육신의 움직임으로, 그리고 입으로 짓는 업은 말에 의해 짓는 행위를 말한다. 그리고 마음으로 짓는 업이란 정신적 활동, 즉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이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이 마음으로 짓는 업인데 그것이 표면에 나타나 다른 것에 직접 영향을 미치든 아니면 그저 마음 속에만 품고 있든 간에 모두 마음으로 짓는 업에 속한다. 또한 공업(共業)이란 말은 같은 무리의 사람들이 같은 행위를 하고 그 과보도 함께 받는 것을 말한다. 한편 『천수경』의 「참회게」에서는 우리가 몸과 입과 마음 으로 지은 악업은 탐욕[貪], 증오[嗔], 어리석음[癡] 등의 삼독(三毒)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십악참회게」 에서는 열 가지 종류의 악업과 그에 대한 참회를 나열하고 있다. 십악참회(十惡懺悔) 살생중죄 금일참회(殺生重罪今日懺悔) 투도중죄 금일참회(偸盜重罪今日懺悔) 사음중죄 금일참회(邪淫重罪今日懺悔) 망어중죄 금일참회(妄語重罪今日懺悔) 기어중죄 금일참회(綺語重罪今日懺悔) 양설중죄 금일참회(兩舌重罪今日懺悔) 악구중죄 금일참회(惡口重罪今日懺悔) 탐애중죄 금일참회(貪愛重罪今日懺悔) 진에중죄 금일참회(瞋等重罪今日懺悔) 치암중죄 금일참회(痴暗重罪今日懺悔) 참회게(懺悔偈) 아석소조제악업(我昔所造諸惡業) 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癡) 종신구의지소생(從身口意之所生) 일체아금개참회(一切我今皆懺悔)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 옮겨온글 -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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