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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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나 법당 앞을 지나갈 때 왜 합장 하나

관리자 | 2007.01.08 06:05 | 조회 1217
탑이나 법당 앞을 지나갈 때 왜 합장 하나 스님들은 탑이나 법당 앞을 지나갈 때 꼭 합장을 합니다. 스님뿐만 아니라 불자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합장을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법당에는 부처님이나 보살님이 모셔져 있고 탑에는 대부분 부처님이나 고승들의 사리가 모셔져 있기 때문입니다. 합장은 ‘손바닥을 합친다’는 뜻으로 경의의 표시입니다. 간혹 우리는 편지를 쓰고 나서 맨 끝에 ‘손 모음’ 또는 ‘두손 모음’이라고 쓰는 예가 많습니다. 역시 같은 의미이지요. 경의의 표시로서 합장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제자들은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 없었습니다. 무언가 구심점이 필요했습니다. 제자들은 처음엔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었으며, 평소 즐겨 앉아 계시던 보리수나무와 부처님 사리를 모신 탑에 예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부처님의 옛 모습도 점점 기억에서 아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반대로 부처님에 대한 그리움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보다 부처님 모습에 가까운 것이 무엇일까’ 이렇게 고민한 결과 부처님 모습을 조각하여 법당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아침저녁으로 예배와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후대에 수많은 탑과 불상이 만들어지고 모셔지게 된 동기임과 동시에 탑과 불상이 안치된 곳을 지날 적마다 합장을 하면서 경의 표하게 된 까닭입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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