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피안이란 어디이며,왕생은 무슨뜻인가

관리자 | 2007.01.08 11:19 | 조회 1323


 피안(彼岸)이란

범어로를 번역한 것으로써, 도피안·도무극·사구경·도(度)라고도 하는데,
모든 번뇌에 얽매인 고통의 세계인 생사고해를 건너서 이상의 경지인
열반의 저 언덕에 도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저 언덕이란 바로 깨달음의 세계를 말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고통의 세계,
즉 어둠과 혼돈의 세계인 이 언덕에서 복되고 자유로운 진리의 언덕으로 건너간다는 말이다.

그러나 불교에서 말하는 피안은 결코 사바세계,즉 현실을 떠난 가공적인 어떤 이상향은 아니다. 그래서 저 언덕에 이른다고 함은 우리와 같은 이상향은 아니다. 그래서 저 언덕에 이른다고 함은 우리와 같은 미혹한 중생이 부처님과 같이 진리를 깨닫는다는 뜻이다.

그것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있는 이 자리,바로 우리의 마음 가운데 있다. 이러한 피안에 대한 의미는 점차적으로 그 뜻을 달리하여,극락왕생(極樂往生)에 따른 내세(來世)의 구원을 의미한다.


왕생(往生)이란 글자대로 말한다면,
이 세계로부터 저 세계에 가서 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아무 곳에나 태어나는 것을 왕생이라 하지 않는다 .
아미타부처님이 계시는 곳에 태어나는 것을 극락왕생(極樂往生)이라 하고,
미륵보살님이 계시는 도솔천에 태어나는 것을 '도솔왕생'이라 하며,
시방정토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부처님세계에 태어나는 것을
'시방(十方)왕생'이라고 한다.

즉 왕생이란 정토(淨土)에 태어남을 말한다.
정토에 태어나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나고 죽는 미혹의 생이 아니고
생도 멸도 없는 실상의 경지에 태어나는 것으로 즉 무생지생을 하게 되면,
결코 후퇴함이 없이 반드시 성불하게 되므로, 왕생을 성불이라고도 한다.
왕생성불이란 말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왕생하는 방법으로는,
아미타 부처님을 믿고 일심으로 염불하는
그 한가지만으로 정토에 나게 되는 염불왕생,
염불 이외의 착한 행을 하여 정토에 왕생하는 제행왕생,
염불하면서 한편 여러 가지 수행을 하여
정토에 나는 조염불왕생 등이 있습니다.

또 도솔천은 육계천 중의 하나인데 그
곳에 태어나는 것을 왕생이라고 하는 것은,
그곳에 미륵 보살이 현재 설법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륵부처님을 생각하여 도솔천에 태어나면,
그곳에서 미륵보살님의 설법을 들으며
56억 7천만년을 함께 지낸 다음에,
미륵보살님이 성불할 때에 함께 성불하게 되므로
왕생이라고 합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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