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보살이란 무슨뜻인가

관리자 | 2006.04.07 01:17 | 조회 3397


 

          보살이란 무슨뜻인가

  범어 bodhi-sattva의 음략(音略)이다.
** 보살(Bodhisattva): 보디사트바로 음역하며, 보디사트바는 깨달음을 나타내는 보리(Bodhi)와 중생을 뜻하는 사트바(Sattva)를 합한 것으로 불교의 이상적인 구도자상을 상징하는 말로 깨달음을 완성한 부처와 미혹된 중생의 두 가지로 분류함.

즉 보살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적 삶을 실천 함.
보디사트바= 보리사트바= 보리살타=보살】 도중생(道衆生), 각유정(覺有情),도심중생(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무상보리(無上菩提)를 구하여 중생을 이익케 하고 모든 바라밀(波羅蜜)의 행(行)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삼승(三乘)의 하나.  십계(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유정(有情:심식(心識)을 가진 자. 중생)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보리(구하는 목적인 깨달음)와 살타(교화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보리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등의 뜻이 있어 성문이나 연각도 각기 보리(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무상보리를 구하는 대승의 수행자를 마하살타(범어 maha-sattva 마하는 크다는 뜻),
마하살 또는 보살마하살,보리살타마하살타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재가(在家)와 출가(出家), 생신(生身:번뇌를 끊지 않은자)와 법신(法身:번뇌를 끊어서 육신통을 얻은자), 생사육신(生死肉身)과 법성생신(法性生身), 대력(大力)과 신발심(新發心) 등의 두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또 깨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오십이위(五十二位) 등의 계위를 세운다.

불상이란 범어(梵語)의 Buddha(佛陀)의 약칭이다. 또한 여래(如來,Tathagata ; 인고의 영향 없이 여여히 왔다가 여여히 갈 수 있는 존재)라고도 한다.
즉 각자(覺者)라고 의역하여 진리를 깨달은 사람,
진리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이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불(佛)은 곧 석가모니를 가리키는 말이다.

⊙ 보살 (菩薩)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천수관음보살(千手觀音菩薩)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 불공견삭관음보살 마두관음보살(馬頭觀音菩薩) 여의륜관음보살(如意輪觀音菩薩) 준제관음보살(準提觀音菩薩) 33신관음보살 문수보살(文殊菩薩) 보현보살(普賢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 미륵보살(彌勒菩薩)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정취보살(正趣菩薩)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 약왕보살(藥王菩薩), 약상보살(藥上菩薩) 상불경보살(常不輕菩薩) 묘음보살(妙音菩薩) 법기보살(法起菩薩) 상제보살(常啼菩薩) 용수보살(龍樹菩薩) 무착보살(無着菩薩), 세친보살(世親菩薩)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 호명보살(護明菩薩) 풍재보살(豊材菩薩)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대자대비를 근본 서원으로 하는 보살의 명호.
'관음'은 산스크리트어 아발로키테슈바라(Avalokitesvara)를 번역한 말로 관세음(觀世音). 관자재(觀自在)라고도 번역하며
무량수경에 의하면 이 보살은 미타삼존(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의 왼쪽 보처로서 부처의 교화를 돕고 있다.

관세음이란 세간의 음성을 관(觀)하는 이란 뜻으로 사바세계의 중생이 괴로울때 그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그 음성을 듣고 곧 구제한다고 한다.
관자재라함은 지혜로 관조(觀照)하므로 자재한 효과를 증득한이란 뜻이다.
또 중생에게 일체의 두려움이 없는 무외심(無畏心)을 베푼다는 뜻으로 시무외자(施無畏者)라 하고 자비를 위주하는 뜻으로 대비성자(大悲聖者)라 하여,
세상을 구제하므로 구세대사(救世大士)라고도 한다.

이 보살이 세상을 교화함에는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므로, 이를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 하며, 삼십삼신(三十三身)이 있다고 한다.
왼손에 든 연꽃은 중생이 본래 갖춘 불성(佛性)을 표시하고,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성불한 뜻을 나타내며,
그 봉오리는 불성이 번뇌에 물들지 않고 장차 필것을 나타낸다. 그 종류로는 육관음(六觀音:성(聖), 천수(千手), 마두(馬頭), 십일면(十一面), 준제(準提), 여의륜(如意輪))이 보통이다.
그 중 성관음이 본신이고, 기타의 것은 보문시현의 변화신(變化身)이다. 천수관음보살(千手觀音菩薩)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준 이름으로 대비관음이라고도 한다. 육관음의 제2 이다.
천수천안 27面의 관음보살상으로 일반적인 천수상은 양쪽에 각각20手가 있는데 손바닥마다 눈이 있으며 한 눈과 한 손이 각각 二十五有(중생이 나고 죽고 하는 세계의 종류)의 중생을 제도하므로 (25×40) 천수천안이 된다.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관세음보살의 대자비의 일대작용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인 관음으로 관세음보살의 화신 가운데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옥중생의 혹심한 고통을 해탈케 해주는 보살로서 또는 일체중생의 소구 소망을 빨리 성취케 해 주는 관음보살이라고 한다.
(조각이나 회화에서는 천 개의 손과 눈을 표현하기 어려우므로, 흔히 좌우 양쪽손에 20개씩 모두 40개의 손을 표현하는데, 이것은 불교의 세계관에서 지옥에서 천상까지를 25단계로 나누므로 하나의 손이 25단계의 중생을 구제한다고 생각하면 (40×25) 천개의 손이 되는 것이다.
40개의 손에는 각각 눈이 표현되어 있고 손마다 각기 다른 물건을 들고 있다.)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 아수라도
에 있는 것을 구제하는 보살.
머리위에 열한개의 얼굴이 있는 관음으로,
맨위의 불면(佛面)은 불과(佛果)를 표하는 것이고,
전후 좌우의 10면은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인 10지(地)를 나타내는 것임.
이것은 중생의 11품류(品類)의 무명 번뇌를 끊고 불과를 얻는 뜻을 상징하며, 11면의 배열은 여러경에 따라 일정치 않다.
대광보조관음(大光普照觀音)이라고도 함.
불공견삭관음보살 6관음 중의 제 1이다. 생사 대해에 묘법연화의 미끼를 내리고 심념불공(心念不空)의 낚시줄로 중생인 고기를 낚아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한다는 관음이다.
이 보살은 일면사비(一面四臂), 삼면사비(三面四臂), 삼면육비(三面六臂), 십면팔비(十面八臂), 십일면이십비(十一面二十臂)등의 다양한 모습을 하고선 밧줄로 짠 올가미, 즉 견삭을 들고 있다.
이 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아모가 파샤(Amogha pasa)다. 아모가란 불공(不空)을 말하는데, ‘헛되지 않음’‘확실한’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보살을 믿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원이 없다고 한다.
파샤 즉 견삭은 인도에서 전쟁이나 사냥할때 쓰던 무기의 일종으로 고리가 달려있는 밧줄로 된 올가미를 말한다.
이 올가미를 던져 거기에 걸리면 누구도 빠져 나갈수 없다. 관음은 이러한 살생과 억압의 무기인 견삭을 거꾸로 자비를 베푸는 도구로 이용하여 그 자비의 올가미에서 어느 한사람도 새나가지 않을 정도로 모든중생을 구원하겠노라고 서원한다.
불공견삭관음은 중생을 낚으려는 굳센 신념에다 사섭법(四攝法)의 방편을 적절히 구사하여 사람들을 구제한다.
바로 아낌없이 베푸는 보시(布施), 부드럽고 사랑스런 말인 애어(愛語), 상대방에 도움을 주고 이익을 베푸는 이행(利行), 기쁨과 슬픔등 모든 것을 함께하는 동사(同事)의 네가지 방편으로 중생 속으로 들어가 한사람도 빠짐없이 구제하는 것이다.
마두관음보살(馬頭觀音菩薩) 태장계관음원(胎藏界觀音院)의 1존으로 육관음의 하나이다.
지관소설육관음(止觀所說六觀音)의 사자무외관음(獅子無畏觀音)에 배치하여 축생도의 교주로 한다.
이는 무량수의 분노신(忿怒身)으로서 관음을 자성신으로 삼고, 머리에 말의 머리를 이고 있으므로 마두관음 또는 마두거사라고도 한다.
말머리를 이는 것은 전륜성왕의 보마(寶馬)가 사방을 달리며 모든 것을 굴복시키는 것처럼 생사의 대해를 누비면서 사마(四魔)를 굴복하는 대위세력(大威勢力), 대정신력(大精神力)을 나타낸다.
또 무명의 무거운 업장을 막는다는 뜻도 있다.
주로 축생을 교화하여 이롭게 한다.
성난 얼굴을 하고 있으며 분노의 모습을 한 유일한 관음상으로 보통 삼면으로 8개의 팔이 있다.
여의륜관음보살(如意輪觀音菩薩) 육관음의 한분. 여의는 여의보주(如意寶珠). 륜(輪)은 법륜(法輪)을 가리킨다.
여의보주의 삼매에 들어 있으면서 뜻과 같이 설법하여 6도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고 세간, 출세간 이익을 주는 것을 본 뜻으로 하는 보살이다.
현상은 전신이 황색이고 여섯손이 있으니 오른쪽의 상수(上手)는 사유(思惟)하는 모양, 다음 손에는 여의보주를 들고, 또 다음 손에는 염주를 달았다.
왼쪽의 상수는 광명산(光明山)을 누르고 다음 손에는 연꽃을, 또 다음 손에는 금륜(金輪)을 들었다.
이 6手는 6도를 구제하는 표치. 또 두팔만 있는 상도 있다.
준제관음보살(準提觀音菩薩) 이 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춘디(cundi)이며 준제(准提), 혹은 준니(准尼)로 음역 된다.
춘디는 청정의 뜻으로 심성청정(心性淸淨)을 노래하는 여성명사이며 모성을 상징 하는 것이라고 보는 학자도 있다.

그래서 준제보살은 준제불모, 칠구지불모, 존나불모 등으로 불린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지송되고 있는 ‘천수경’속에도 칠구지불모라는 이름이 어엿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보살의 이념과 그 발자취가 부지불식간에 불자들의 마음속에도 담겨 있으리라 생각한다.
33신관음보살 「법화경」<보문품>에서는 관음의 변화하는 모습을 33가지로 나누어서 설하고 있다.
그러나 33이란 숫자상의 33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인도의 수 개념에서 무한수를 지칭한다.


 한국 사찰의 불전 하단에는 죽은이의 영가를 천도하기 위한 영가단이 있으며 그 뒤편으로는 감로탱화(甘露幀畵; 망자나 아귀에게 감로수를 베풀어 구제하기에 감로탱화라 한 것이다가 걸려 있다.

거기에는 화면 아래에서부터 위로 망자들이 생존시 속세에서의 생활상과 아귀, 의식승, 7여래상이 차례대로 그려져있으며 그 7여래상 좌우측에 망자들을 이끌고 정토로 인도하는 인로왕보살과 관세음보살 및 지장보살이 보인다.
그러나 인로왕보살이 따로 있는지 아니면 망자들을 정토로 이끄는 관세음보살이나 대세지보살, 지장보살을 인로왕보살로 보는지 확실치 않다.

지금도 사찰에서는 우란분재나 49재 때 나무 대성 인로왕보살(南無大聖引路王菩薩)이라는 번(幡)을 도량에 설치하여 망자들을 극락정토로 인도해 줄 것을 발원하고 있다.
호명보살(護明菩薩) 석모니불이 보살로 있을 시절, 당신께서는 깨닫기 바로 직전에 도솔천에 머물렀는데, 그를 일러 호명보살이라 한다.

도솔천에 태어난 호명보살처럼 바로 다음 생에서 붓다가 될 보살,
아니 현재 비어 있는 그 붓다의 자리에 앉게 될 보살을 일생보처보살(一生補處菩薩)이라 한다.

일생보처보살이 도솔천에 태어나는 이유는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등의 도솔천 아래의 하늘은 게으름과 욕정이 어느 정도 남아 있고
도솔천 보다 위에 있는 화락천과 타화자재천은 고요한 선정만 좋아한 나머지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자비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풍재보살(豊材菩薩) 산스크리스트명은 보가바티(Bhogavati)이며 자재주보살(資財主菩薩)이라고도 부른다. 지혜와 복덕을 골고루 나누어주는 보살이다.
풍재보살에게 귀의하고 항상 염하며 그르 조성하고 풍재보살의 종자를 관하는 자는 영원히 기갈에서 벗어나며  헐벗음에서 시달리지 않고 거처가 없어서 고통받는 일이 없다고 한다. 그를 기리면 풍족한 살림살이와 편안한 삶을 보장 받는다.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산스크리트명은 아카샤가르바(Akasagarbha)로 아카샤란 허공을, 가르바란 창고를 의미한다. 이 보살에게는 일체중생을 이익케하는 광대한 덕이 가득차 있으므로 허공장이라 부른 것이다. 무량한 공덕을 갖춘 보살로서 인도나 중국에서는 단독으로 신앙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보살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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