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사찰의 세 관문

관리자 | 2006.04.11 12:09 | 조회 1307

        
          【사찰로 들어가는 해탈의 세 관문】

 1. 일주문(一柱門)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으로 기둥이 일직선 상의 한 줄로 늘어서 있다고 하여 일주문이라 함.
청정한 도량에 들어가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말끔히 씻고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일심 (一心)을 상징한다.


2. 천왕문(天王門)

사찰에 들어가는 두 번째 문으로 사천왕을 모신 곳이다.
사천왕은 본래 수미산 중턱에 거주하면서 위로는 도리천의 우두머리인 제석(帝釋)을 섬기면서, 아래로는 사바세계 중생들의 선악을 감시하며, 사찰에서는 도량을 보호하기 위하여 악귀의 출입을 막는 수문장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즉,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자들을 보호하는 주신(主神)들이다.

* 지국천왕(持國天王):사천왕 가운데 동쪽을 수호하는 왕으로 중생을 두루 보살피고 국토를 지킨다고 함.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왼손은 주먹을 쥐고 허리에 대고 있거나 보석을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 증장천왕(增長天王):남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자신의 덕망으로 만물을 소생시킨다고 함. 오른손에는 용을, 왼손에는 여의주를 쥐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 광목천왕(廣目天王):서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웅변으로써 온갖 나쁜 말들을 물리치기 때문에 다른 천왕들과는 다르게 입을 벌린 형상을 하고 있다.
오른손에는 삼지창을, 왼손에는 보탑(寶塔)을 받들고 있다.
이 보탑속에는 많은 보물들이 들어 있어서 이것을 중생들에게 나누어 주어 복과 덕을 베푼다고 함.
* 다문천왕(多聞天王): 북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나타났다고 함.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항상 설법을 듣는다고 하여 다문(多聞)이라 한다. 비파를 타는 형상을 하고 있다. 


  3. 불이문(不二門)

사찰에 들어가는 산문 중 마지막 문으로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중생과 불(佛)이 둘이 아니며, 세속과 부처님의 세계가 둘이 아닌 하나이며,생과 사, 선과 악, 유와 무, 깨끗함과 더러움 등등 상대적 개념에 의한 모든 대상이 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불이(不二)는 둘이 아닌 분별을 떠난 언어 이전의 경지를 상징하는 절대의 경지를 뜻한다.


 사찰 입구의 문을 일주문(一柱門), 가운데 문을 천왕문(天王門), 마지막 문을 불이문(不二門) 또는 해탈문(解脫門)이라고 함. 또는 사찰에 따라서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에 금강문(金剛門)을 따로 두는 경우도 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