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해설​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第五

관리자 | 2006.04.14 03:20 | 조회 1896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第五 이치와 같이 사실대로 보다

사실대로 본다는 뜻으로 진실은 진실로 보고 거짓은 거짓으로 보아야만 한다.

무엇이든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 깨어있는 눈으로 보는 것이 이치대로 보는 것이라고 설하신 부분이다.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見如來不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 하느냐. 몸의 형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不也 世尊 不可以身相 得見如來 何以故 如來所說身相 卽非身相

(불야 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소설신상 즉비신상)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몸의 모양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몸의 모양은 곧 몸의 모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금강경의 안목은 모든 것을 즉비로 봅니다. (곧즉) (아닐비)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그대로 이해하면은 속는다, 이거에요

그것이 곧 아니라고 하는 그런 그 안목을 가지고 봐라,

 

즉비라고 하는 것은 모든 존재를 꿰뚫어 보는 그런 안경입니다.

이런 이치를 철두철미하게 이해한다면 금강경을 통해서, 인생은 정말 행복하고 어떤 문제에도 걸리지 않고 살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육신이 육신이 아니다’, 일단 아닌 걸로 보자 이거예요. 그게 바른 견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49재를 지낼 때, 으레 금강경을 독송하는데, 마지막에 이생을 하직하고, 다음 생을 맞이하도록 일러주는 최고의 진리의 말씀인데, 아직도 이 육신의 생명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그 육신에 집착을 한 나머지 그 주변을 맴돕니다.

 

육신에 대한 집착이 그래 강합니다. 왜냐? 사람이 사는 건 육신뿐이니까. 그래서 금강경에서 이것이 나온 거에요. ‘육신에 대한 집착하지 마라. 그래 49재 때 읽어주는 것입니다.

 

佛 告須菩提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불 고수보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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