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행담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은적사는 영험도량

최대덕행 | 2004.10.18 00:00 | 조회 1491
18년전 1달 반을 식물인간으로 죽어서 1%도 살 수 없는 우리 주인이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착하고 녹조훈장까지 받은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이 99.9%는 살 수 없다고 했고 합병증까지, 몸은 부어서 거대한 나무 둥치… 그때 은적사 주지스님과 회장단이 병문안 오셔서 백일기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100일은커녕 순간을 다투고 눈을 돌리면 저 못 보고 죽을까봐 옆 침대에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눈을 팔 수가 없고 흔들어 깨우고 죽느냐 사느냐 절박한 갈림길이 한 달 반 때는 12월 초순 딸 입학시험 1주일 남았는데 그때 까지만 살아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래서 7日 기도를 하되 첫날만 가고 스님이 기도를 좀 해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기도 첫날 이대로는 절대로 보낼 수가 없습니다. 꼭 3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하염없는 눈물로 부처님께 빌고 또 빌었습니다. 정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환자가 열이 날까 죽을까봐 우리는 항상 깍지를 끼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문풍지 떨리는 시늉으로 손가락이 움직이기에 정신을 차리고 벌덕 일어나 꼭! 살려야지 하고 뜨거운 타올로 시프도 하고 열심히 간호를 했지요. 7일을 다녔어도 걸었는지 날라 다녔는지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드디어 7일 기도를 마치는 날 침대에 기대서 미음먹고 차츰 나아서 다시 출근했습니다.
병원에서도 이미 포기했기에 기적이라고 병원에서는 난리가 났죠. 직장 동료들은 저를 악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환자 간호하기 위해 면회사절을 했습니다. 훗날 좋아져서 출근하니 열여라 부르대요. 그래서 살아 있는 우리 주인이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이 세상에 금·은 보화에 비하겠습니까. 지극한 정성을 기도를 하면 이루어집니다. 은적사 가족 불자 여러분 꼭 하늘에 닿도록 혼을 다해 기도하세요.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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