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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고려 태조의 숨은 자취 간직한 비슬산 은적사 (전통사찰종합정보에 실린내용)

관리자 | 2009.01.14 00:00 | 조회 794

사찰명 : 은적사 전화번호 : 053-653-1572
소재지 :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 성보문화재 : 4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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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적사종무소

고려 태조의 숨은 자취 간직한 비슬산(琵瑟山) 은적사(隱跡寺)

 

푸른 숲과 맑은 공기, 각종 위락시설이 어우러져 있어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앞산공원은 비슬산 또는 대덕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산에는 골짜기가 많기로 유명한데 큰골, 고산골, 안지랑골 등 비교적 크고 이름난 골짜기가 있는가 하면 용두골, 메자골, 달비골 등 작고 아담한 골짜기도 많다.

이 중 큰골에 자리한 은적사는 앞산에 자리한 임휴사, 안일사와 아울러 고려 태조 왕건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싸움에서 대패한 뒤 신숭겸의 지략을 빠져나와 바로 이 곳에 구사일생으로 피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찰의 명칭도 은적사(隱跡寺)다. 그리고 임휴사와 안일사처럼 신라시대 영조스님이 창건주로 되어 있어 또 다른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또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은적사를 포함해 세 사찰 모두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어린이포교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참으로 색다른 공통분모와 인연을 가진 사찰이라 하겠다.

그러나 은적사는 나머지 두 사찰과 달리 색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다. 먼저 은적사가 자리한 큰골에는 낙동강 승전기념관, 충혼탑, 케이블카, 수영장, 체육시설(4개소), 인공폭포(1개소), 원두막 등 가장 많은 위락시설이 몰려 있어 대구시민과 관광객이 앞산공원 중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2005년부터 처음 열린 미혼모를 위한 산사음악회라든지, 한문학당,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대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룸비니합창단 등은 은적사 만이 갖는 독특한 자랑거리다.

이 외에도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좌상이 고려 말 경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또한 1880년대 조성한 지장탱화 역시 1880년대에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다. 이는 은적사가 현대사회에 빠르게 발맞추어 일선에서 포교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음과 동시에 이와 같은 유구한 전통과 유산도 함께 보존해 나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니, 은적사가 전통사찰의 위상과 면모를 대변해주는 좋은 예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겠다.

[관람포인트]

1.은적사가 위치한 앞산공원 큰골은 우거진 자연휴양림에 산책로를 비롯 충혼탑, 승전기념관, 케이블카, 체육시설 등 갖가지 시설이 완비되어 시민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안일사 대웅전의 본존불인 목조석가여래좌상은 고려 말 또는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비지정 성보문화재로 안치되어 보존하고 있다. 또 1888년 고종 25년에 조성한 지장탱 역시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으며 모두 은적사에서 가장 오래된 성보이다.

3.은적사 경내에는 왕건이 숨어 지냈다는 왕건굴이 아직도 남아 있다.

4.은적사로 오르는 산책길에는 최근 세운 장승이 2점 있는데, 평소 타종교와의 교류를 활발히 하는 은적사와 대구의 모 성당이 함께 세운 장승으로 ‘민족통일남장군’과 ‘생명살림여장군’이란 뜻깊은 내용의 장승에 기원을 담아 세워 놓았다.

은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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