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입문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3.사홍서원

| 2006.03.14 06:10 | 조회 2627

3. 사홍서원

불자로서의 삶의 목표는 보살도의 실천을 통한 행복과 해탈을 이루는데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불자들은 보살의 길을 가겠다는 네 가지 큰 서원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이 사홍서원(四弘誓願)인데, 이는 불자로서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불자들, 특히 보살로서의 인생 목표는 보리를 구하고 중생을 구원하는데 있습니다. 이 사홍서원 중 첫 번째 항목인 중생무변서원도는 중생 구제의 원을 다짐하는 이타적 내용이고 나머지 세 항목은 번뇌를 끊고 법문을 배우며 불도를 이루리라는 자리적 내용인 것입니다.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衆生無邊誓願度)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煩惱無盡誓願斷)
법문을 다 배우리도다 (法門無量誓願學)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佛道無上誓願成)

이 서원과 관련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또 하나의 덕목이 회향(廻向)이라는 말입니다. 회향이란 자기가 닦은 공덕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게 하는 열린 교류요 자비의 실천입니다. 나와 너, 나와 이웃, 나와 세계에 이러한 회향의 법칙이 작용하여 남이 잘못한 대가를 내가 대신 받으며 내가 잘한 대가를 남에게 돌립니다. 남을 위해 기도하고 남을 구제하기 위해 간절히 서원을 발하는 자비심이 용솟음치게 되는 것입니다.

불가에서는 모든 행사의 끝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예식으로서 회향식을 올립니다. 행사의 과정에서 쌓은 공덕을 이웃을 향해 회향하겠다는 결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이러한 서원과 회향의 마음은 자비심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열어 가는 불자들이 항상 지녀야할 덕목이라고 할 것입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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