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지장경 제4품 계속

관리자 | 2006.04.09 10:42 | 조회 1622


【본문】 불고사천왕(佛告四天王)하시되 지장보살(地藏菩薩)이 구원겁래(久遠劫來)로 홀지우금(迄至于今)히 도탈중생(度脫衆生)하되 유미필원(猶未畢願)하여 자민차세죄고중생(慈愍此世罪苦衆生)하며 다관미래(多觀未來) 무량겁중(無量劫中)에 인만부단(因蔓不斷)일세 이시지고(以是之故)로 우발중원(又發重願)하나니 여시보살(如是菩薩)은 어사바세계염부제중생(於娑婆世界閻浮提衆生)에 백천만억방편(百千萬億方便)으로 이위교화(而爲敎化)하나니라  

【해설】 부처님께서 사천왕에게 말씀하셨다.
「지장보살은 오랜 세월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시켜 왔지만 그 원을 다 마친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세상의 죄고중생들이 미래의 한량없는 겁 중에서도 인연의 얽매임이 끊이지 않음을 너무나 많이 살펴 볼 수 있어 이를 자비로 연민하나니 이런 까닭으로 거듭하여 원을 세우는 것이다.
이와 같이 지장보살은 사바세계 염부제 가운데서 백 천 만억의 갖가지 방편을 베풀어서 교화하는 것을 쉬지 않고 계속하느니라.
  

【본문】 사천왕(四天王)아 지장보살(地藏菩薩)이 약우살생자(若遇殺生者)하면 설숙앙단명보(說宿殃短命報)하고 약우절도자(若遇竊盜者)하면 설빈궁고초보(說貧窮苦楚報)하고 약우사음자(若遇邪淫者)하면 설작합원앙보(說雀鴿鴛鴦報)하고 약우악구자(若遇惡口者)하면 설권속투쟁보(說眷屬鬪諍報])하고 약우훼방자(若遇毁謗者)하면 설무설창구보(說無舌瘡口報)하고 약우진에자(若遇瞋恚者)하면 설추루융잔보(說醜陋癃殘報)하고 약우간인자(若遇慳悋者)하면 설소구위원보(說所求違願報)하고 약우음식무도자(若遇飮食無度者)하면 설기갈인병보(說飢渴咽病報)하고 약우전렵자정자(若遇佃獵恣情者)하면 설경광상명보(說驚狂喪命報)하고 약우패역부모자(若遇悖逆父母者)하면 설천지재살보(說天地災殺報)하고 약우소산림목자(若遇燒山林木者)하면 설광미취사보(說狂迷取死報)하고 약우전후부모악독자(若遇前後父母惡毒者)하면 설반생편달현수보(說返生鞭韃現受報)하고 약우망포생추자(若遇網捕生雛者)하면 설골육분리보(說骨肉分離報)하고 약우훼방삼보자(若遇毁謗三寶者)하면 설맹농암아보(說盲聾瘖啞報)하고 약우경법만교자(若遇輕法慢敎者)하면 설영처악도보(說永處惡道報)하고 약우파용상주자(若遇破用常住者)하면 설억겁윤회지옥보(說億劫輪廻地獄報)하고 약우오범무승자(若遇汚梵誣僧者)하면 설영재축생보(說永在畜生報)하고 약우탕화참작상생자(若遇湯火斬斫傷生者)하면 설윤회체상보(說輪廻遞傷報)하고 약우파계범재자(若遇破戒犯齋者)하면 설금수기아보(說禽獸飢餓報)하고 약우비리훼용자(若遇非理毁用者)하면 설소구궐절보(說所求闕絶報)하고 약우아만공고자(若遇我慢貢高者)하면 설비사하천보(說卑使下賤報)하고 약우양설투란자(若遇兩舌鬪亂者)하면 설무설백설보(說無舌百舌報)하고 약우사견자(若遇邪見者)하면 설변지수생보(說邊地受生報)하나니

【해설】사천왕이여,지장보살은 만약에 살생하는 자를 만나면 인생살이에 재앙이 있고 단명보가 따르는 것을말해주고 만약 도둑질 하는 자를 만나면  가난한 고통의 과보를 받는다고 말해주고, 만약 사음하는 자를 만나면 공작이나 비들기나 원앙새의 과보를 받는 다고 말하고,만약 악한 말을 하는 자를 만나면 권속이 서로 다투는 과보를 받는 다고 말하고,혹 남의 일을 훼방하는 자를 만나면 혀가 없고 입에 부스럼이 나는 과보를 말하고, 혹 화내는 자를 만나면 얼굴이 추하고 곱추나 불구자가 되는 과보를 말해주며, 혹 인색하고 간탐하는 자를 만나면 구하는 바 소원이 어긋나는 과보를 말해 주며,혹 음식을 절도없이 먹는 자를 만나면 배고프고 목마르고 목병이 나는 과보를 말해주며,혹 사냥하기를 즐기는 자를 만나면 놀라거나 미쳐서 목숨을 잃는 과보를 말해 주며,혹 부모의 뜻을 어기고 거슬리는 자를 만나면 천재지변으로 죽는 과보를 말해 주며,혹 산이나 숲에 불을 지르는 자를 만나면 미쳐 정신이 혼미하여 죽는 과보를 말해 주며,혹 자기 부모를 악독하게 해치는 자를 만나면 내생에 바꾸어 태어나서 매맞는 과보를 말해 주며,혹 그물 따위로 새 새끼를 잡는 자를 만나면 혈육 간에 이별하는 과보를 말해 주며,만약 삼보를 훼방하는 자를 만나면 눈멀고 귀먹고 벙어리 되는 과보를 말해 주며,만약에 법을 가벼이 여기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업신여기는 자를 만나면 길이 악도에 떨어지는 과보를 말해 주며,만약에 절의 물건들을 파손하거나 함부로 축내는 자를 만나면 억겁 동안 지옥에 윤회하는 과보를 말해 주며,만약 청정한 행을 더럽히고 스님을 속이는 자를 만나면 길이 축생의 과보를 받는 것을 말해 주며,만약 끓는 물이나 불이나 칼이나 도끼 같은 것으로 생명을 해치게 하는 자를 만나면 악도를 윤회하면서 서로 갚게 되는 과보를 말해 주며,만약 파계하고 지계를 범하는 자를 만나면 새나 짐승이 되어 굶주리게 되는 과보를 말해 주며, 만약 재물을 이치에 어긋나게 훼손하여 허비하게 쓰는 자를 만나면 구하는 물건이 모자라고 떨어지게 되는 과보를 말해 주며, 만약 아만심이 많은 자를 만나면 미천하게 되는 과보를 말해 주며, 만약 두 말을 하고 이간질하여 싸움을 일으키는 자를 만나면 혀가 업거나 혀가 여러 개로 되는 과보를 말해 주며, 만약 그릇된 생각을 가진 자를 만나면 외딴 곳에서 외롭게 태어나 살아 가게 되는 과보를 말해 주느니라.

【본문】 여여시등염부제중생(如是等閻浮提衆生)의 신구의업악습결과(身口意業惡習結果)로 백천보응(百千報應)을 금조약설(今粗略說)하나니 여시등염부제중생(如是等閻浮提衆生)의 업감차별(業感差別)을 지장보살(地藏菩薩)이 백천방편(百千方便)으로 이교화지(而敎化之)언만은 시제중생(是諸衆生)이 선수여시등보(先受如是等報)하고 후타지옥(後墮地獄)하여 동경겁수(動經劫數)하되 무유출기(無有出期)하나니 시고(是故)로 여등(如等)은 호인호국(護人護國)하여 무령시제중생(無令是諸衆生)으로 미혹중생(迷惑衆生)케 하라 사천왕(四天王)이 문이(聞已)에 체루비이(涕淚悲已)하옵고 합장이퇴(合掌而退)하니라  

【해설】「이와 같은 등등은 염부제 중생들이 몸과 입과 마음(뜻)으로 짓는 악한 업과 습관의 결과로 받게 되는 갖가지 과보를 이제 대강 말한 것이니라.
지장보살이 이와 같이 염부제 중생들이 업으로 인하여 과보를 받는 여러 가지 차별에 따라 백천가지 방편을 베풀어서 저들을 교화하지만,이 모든 중생들은 먼저 이와 같은 과보를 받아 끝내 지옥에 떨어지면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거기서 벗어날 기약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서로 사랑하여 사람을 보호하고 나라를 보호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이 모든 여러 가지 업으로 인하여 미혹하지 않게 할지니라.」하였다.
사천왕이 이 말씀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슬피 탄식하면서 합장하고 물러갔다.
 


                             [용어해석]

  *사천왕:수미산 주변의 동 서 남 북에서 위로 도리천왕인 제석을 섬기면서 밑으로 사바세계 중생들의 선악을 감시하는 왕들.사찰에서는 도량을 보호하기 위해 악귀의 출입을 막는 수문장의 역할.
①지국천왕(持國天王):수미산 주변의 동쪽대륙,승신주를 지키는 천왕으로 이 세상의 동쪽 방향을 수호하는 신(건달바와 필사차 두 신을 거느리고 칼을 잡고 있음)
②증장천왕(增長天王):수미산의 남쪽 섬부주를 지키는 남방의 수호신(구반다와 페려다 두 신을 거느리고 용과 여의주를 잡고 있음)
③광목천왕(廣目天王):수미산 주변의 서쪽 대륙 우화주를 지키는 신(용과 필사차 두 신을 거느리고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음)
④다문천왕(多聞天王):수미산의 북쪽 대륙 구로주를 지키는 신으로 언제나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설법을 듣는다고 하여 다문천이라 함(야차와 나찰 두 신을 거느리고, 손에는 비파를 들고 있음)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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