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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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비유설화─종교생활은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관리자 | 2006.07.15 01:11 | 조회 583


종교생활은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장로 사리풋타는 부처님의 좋은 설법을 듣고 돌아가는 길에 파루티카라는 외도를 만났다. 그는 불(火)을 섬기는 외도로 사리풋타와도 잘 아는 꽤 유명한 사람이었다. “어디를 다녀 오시는 길이신가?” “부처님을 찾아뵈옵고 설법을 듣고 오는 길이네.”
“아직도 스승의 설법을 듣고 다니다니, 자네는 아직도 젖을 떼지 못했구먼. 나는 이래 봬도 이미 젖을 떼었네.” 외도의 말투는 분명히 사리풋타를 놀리는 것이었다. 그러자 사리풋타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한가, 나는 이렇게 생각하네. 자네가 벌써 스승의 가르침을 받지 않아도 된다면 그것은 참으로 훌륭한 가르침이 아니요, 의지할 만한 가르침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네. 비유하면 어미소가 있는데 그 소는 거칠고 사납고 젖이 적어서 젖을 빨아도 젖이 잘 나오지 않으니 송아지들이 떠나는 것과 같네.

그러나 내가 배우는 법은 좋은 진리이고, 바른 깨달음이며, 번뇌를 없애 주는 가르침이며, 의지할 만한 가르침이네. 비유하면 어미소가 거칠거나 사납지 않으며 젖은 맛있고, 오래 먹어도 싫증나지 않고, 항상 잘 나오기 때문에 송아지들이 떠나지 않고 그 젖을 빨고 있는 것과 같네.

내가 오래도록 스승의 설법을 자주 듣는 것은 이처럼 그 가르침이 바른 것이고 훌륭하기 때문이네.”

  - 잡아함 35권 947경 <보루저가경>-

 (해설) 사리풋타의 설명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은 바르고 훌륭한 것이어서 중생이 항상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진리다.그것은 마치 공기나 물처럼 소중한 것이다. 공기난 물은 아무리 오래 마셨다고 하더라도 잠시만 마시기를 멈추면 곧 생명을 잃는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또한 그러하다. 종교생활이란 좋은 공기와 물을 마심으로써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하루라도 공기나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그러나 세상에는 나쁜 물과 공기가 얼마나 많은가.

사람들은 늘 그것을 마시고 살아가다가 병에 걸리거나 파멸에 이른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런 세상에서 공기와 물을 깨끗하게 해주는 정화제와 같다.
그러므로 불자는 자주 절을 찾아 좋은 공기와 물을 마셔야 한다.

(출처 : 홍사성,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 용화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4-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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