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경전비유설화─웃으면 복이 와요

관리자 | 2006.07.18 06:31 | 조회 615


        
               웃으면 복이 와요

촌장 탈라푸라가 말했다. "부처님, 옛날에 노래하고 춤추며 익살 부리는 늙은 선생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만일 광대 아이가 대중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익살을 부리면서 여러 가지 재주로 대중들을 기쁘게 하고 웃기면, 그업 때문에 죽은 뒤에는 즐거운 세상에 태어난다'" 부처님께서 촌장에게 말씀하셨다.

"옛날 이 부락 중생들은 탐욕을 떠나지 않아 탐욕에 묶였고 성냄을 떠나지 않아 성냄에 묶였으며, 어리 석음을 떠나지 않아 어리석음에 묶였다. 그런데 그 여러 어린 광대들은 대중 앞에서 갖가지 노래와 춤과 풍류와 익살로 대중들을 기쁘게 하고 웃겼다.
촌장이여, 그 즐거워 하고 기쁘게 웃은 사람들은 과연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결박을 더욱 굳게 하지 않았겠느냐?" "그렇습니다." "촌장이여,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밧줄에 묶였는데, 다시 어떤 사람이 오래 전부터 나쁜 마음을 가지고 그 사람을 그릇된 이치로 해치고 고통을 주기 위해 그 밧줄에 물을 자주 뿌리면 그 결박이 갈수록 더욱 조여지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촌장이여, 그 옛날 중생들도 그와 같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결박을 떠나지 않았는데 그 익살을 즐겨하고 기뻐하면 그 웃음으로 말미암아 더욱 그 결박을 굳게 하였다."

               -잡아함경 탈라푸라경-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한다.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 한 번 화내면 한 번 늙는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처럼 잘 웃지 않는다.

친한 사이에서는 웃음꽃을 피우지만 처음 만나는 낯선 사람들끼리는 마치 싸운 사람처럼 얼굴 표정이 딱딱하다. 다행히도 요즘 젊은이들은 다르다. 명랑하고 활달하다. 얼굴에 예쁜 미소를 짓고 의사 표현이 분명하다. 공연장에 가도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면 환호와 박수 갈채를 아낌없이 보낸다.

젊은이들의 환호와 갈채가 요즘은 '오빠~'라는 소리로 통용되고 있다. 웃음은 생활의 활력소이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해서 집안에 웃음꽃이 활짝 펴서 화목하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군사독재 시절에 국민의 민심을 돌리려고 국가 차원에서 가요제를 비롯한 축제 한마당을 연 적도 있었다.
그만큼 웃음은 생활을 활기차게 만드는 비타민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웃음이 넘쳐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해도 자신의 내면이 어리석어 탐욕과 성냄으로 가득 찬다면 선한 삶을 살 수 없다.

선이란 자신은 물론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이다. 업인과보(業因果報)라는 진리에 입각한 지혜가 솟아날 때 진정 선한 삶을 실현할 수 있다.
-[벽 틈으로 바람 들어오듯 마음 틈으로 욕심 들어온다] 중에서-

                             

* 용화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4-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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