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경전비유설화 ─욕심은 칼끝에 바른 꿀

관리자 | 2008.03.11 09:16 | 조회 821
                                                         
                                                 




욕심은 칼끝에 바른 꿀

욕심은 원수와 같은 존재니
멀리 떠나있어야 해탈 얻어
현세의 사건들 과욕의 결과
수행통해‘헛된 꿈’깨어나야

부처님이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번뇌와 욕심을 없애는 열 가지 방법에 
대해 가르쳤다.

“누구라도 몸에 관한 다음과 같은 열 가지 생각(十想)을 하면 
번뇌를 없애고 열반을 얻게 될 것이다. 

첫째는 백골에 관한 생각(白骨想), 
둘째는 푸르딩딩 하다는 생각(靑瘀想), 
셋째는 퉁퉁 부었다는 생각(脹想), 
넷째는 음식이 소화되지 않았다는 생각(食不消想), 
다섯째는 피에 관한 생각(血想), 

여섯째는 씹는 것에 관한 생각(想), 
일곱째는 모든 것은 덧없다는 생각(有常無常想), 
여덟째는 탐욕스럽게 먹는다는 생각(貪食想), 
아홉째는 죽는다는 생각(死想), 
열째는 모든 세간의 일은 즐거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一切世間不可樂想)이 그것이다.” 

그러자 어떤 수행자가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세존이시어. 저와 같은 사람은 그런 생각을 능히 
닦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욕심이 많고 몸과 뜻이 불꽃같아서 조용히 
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지금부터 이 몸이 깨끗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더럽다는 생각을 하라. 
항상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무상하다는 생각을 하라. 
자아가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없다는 생각을 하라. 
즐겨할만한 것이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없다는 생각을 하라. 
그러면 불꽃처럼 일어나는 욕심이 사라질 것이다.”

이어서 부처님은 수행자들에게 욕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했다. 
“수행자들이여. 
욕심은 더럽기가 똥 무더기와 같고, 
앵무새처럼 말이 많고, 
은혜를 갚을 줄 모르기는 저 독사와 같고, 
허망하기는 햇볕에 녹는 눈과 같다. 
그러므로 그것을 버리기를 
시체를 무덤 사이에 버리듯이 하라. 

또한 욕심이 스스로를 해치기는 
독사가 독을 품은 것과 같고, 
싫증이 나지 않기는 짠물을 마시는 것과 같으며, 
욕심을 채우기 어렵기는 바다가 강물을 머금는 것 같으며, 
두렵기는 야차마을과 같으며, 원수와 같으므로 항상 떠나 
있어야 한다. 

또한 욕심의 맛이 무섭기는 칼끝에 바른 꿀과 같고, 
사랑할 것이 못되는 것은 길에 버려진 해골과 같으며, 
욕심이 얼굴에 나타나기는 뒷간에서 꽃이 나는 것과 같고, 
참되지 못한 것은 겉이 화려한 병 속에 더러운 물건을 가득 
채운 것과 같으며 튼튼하지 못한 것은 물거품과 같다. 
그러므로 수행자들은 욕심을 멀리 떠나고 
더럽다는 생각을 해야 마음이 해탈을 얻을 수 있느니라.”

- 증일아함 42권 결금품(結禁品) 제9-10경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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