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경전비유설화─집착없는 보시 !!

관리자 | 2007.05.08 10:50 | 조회 734


      집착없는 보시 !!

어느 때 부처님께서 천이백오십 명의 많은 비구들과 함께 사밧티 (사위성) 의 기원정사에 계셨다.
이른 아침 걸식을 마치고 발을 씻은 뒤 좌선을 하고 있는데, 많은 대중이 부처님 곁에 모여들었다. 그때 장로 비구인 수부티 도 자리를 같이했었다.
그는 부처님께 합장하고 다음과 같이 여쭈었다.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그들에게 부촉하십니다.
구도의 길에 나선 선남자 선여인은 어떻게 행동하며, 그 마음 을 어떻게 가져야 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착하다, 수부티. 잘 들어라. 보살이 깨달으려는 마음을 낸 다음에는 이와 같이 그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중생들, 즉 알에서 난 것, 태에서 난 것, 습기에서 난 것, 저절로 난 것(화생), 형체 있는 것, 형체 없는 것, 생각 있는 것, 생각 없는 것, 생각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는 것, 이와 같은 온갖 중생들을 모두 열반에 들도 록 제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렇듯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했다 할지라도 사실은 한 중생도 제도를 얻은 이가 없는 것이 된다. 왜냐 하면, 보살에게 나라든가 남이라든가 중생이라든가 목숨 이라는 생각이 있으면 그는 벌써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살은 또 무엇에 집착하여 보시해서는 안 된다.
즉 형상에 집착함이 없이 보시해야 하며, 소리나 냄새나 맛 이나 감촉이나 생각의 대상에 집착함이 없이 보시해야 한다.
보살은 이와 같이 보시하되 아무런 생각의 자취도 없이 해야 한다. 왜냐 하면, 보살이 어디에도 집착함이 없이 보시하면 그 공덕 은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부티,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동쪽 허공의 크기를 헤아릴 수 있겠는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남쪽과 서쪽과 북쪽과 위 아래에 있는 허공을 헤아릴 수 있겠 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수부티, 그와 같다. 보살이 어디에 집착하지 않고 보시한 공덕 도 그와 같아서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보살은 마땅히 위에 말한 바와 같이 행동해야 할 것이다.”

- 금강경(金剛經) - 자료출처 : 동국역경원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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