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공부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경전비유설화 ─ 어떤 왕의 어리석음

관리자 | 2007.01.13 09:11 | 조회 636
어떤 왕의 어리석음 옛날 어떤 국왕이 딸 하나를 낳았다. 왕은 의사를 불러 말했다. "나를 위해 공주에게 약을 먹여 빨리 자라게 하라." 의사는 말하였다. "나는 공주님께 약을 먹여 곧 크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그 약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약을 얻을 때까지 왕께서는 공주님을 보지 마십시오. 약을 쓴 뒤에 왕께 보여 드리겠습니다." 의사는 곧 먼 곳에 가서 약을 구해 오겠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12년이 지난 뒤에 약을 얻어 가지고 돌아와 공주에게 주어 먹게 한 뒤에 왕에게 데리고 가서 보게 하였다. 왕은 그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참으로 훌륭한 의사다. 공주에게 약을 주어 갑자기 자라게 하다니." 왕은 좌우에 명령하여 그에게 보물을 주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왕의 무지를 비웃었다. "공주가 12년 동안 자란 것은 알지 못하고 그 장성한 것만을 보고 약의 힘이라고 말한다." 세상 사람들도 그와 같아서 선지식을 찾아가 말하기를, "나는 도를 구하려고 합니다. 원컨대 나를 가르쳐 당장 선지식이 되게 하소서" 한다. 스승은 방편으로 그로 하여금 좌선하면서 열 두 가지 인연[十二因緣] 을 관(觀)하게 하고, 차츰 온갖 덕을 쌓아 아라한(阿羅漢)이 되게 한다. 그러면 그는 크게 기뻐한다. "훌륭하시다. 큰 스승님은 나로 하여금 가장 빨리 묘한 법을 증득 하게 하셨다"고. - 백유경(百喩經) - * 용화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4-07 14:08)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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