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마하프라자파티 ?

관리자 | 2006.07.18 11:25 | 조회 1190
마하프라자파티는 ? 마하프라자파티는 최초의 여성 출가자다. 마야부인이 부처님을 출산한 후 7일만에 죽자, 어린 고타마 싯타르타를 키웠다. 마야부인의 여동생으로 고타마 싯타르타에게는 이모가 되기도 한다. 교단은 처음 남성 출가자를 중심으로 한 비구교단으로 출범했다. 고대 인도의 오랜 풍습은 여성의 출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불교 교단도 초기에는 동일한 입장이었다. 부처님이 여성 출가자를 허락한 것은 부처님의 십대제자 아난다의 간절한 요청도 크게 작용했다. 부처님의 양어머니인 마하프라자파티가 출가의 뜻을 세워, 부처님을 찾아가서 세 번이나 가르침과 계를 베풀어 달라고 청했으나, 그때마다 부처님은 받아주지 않았다. 아난다가 어느 날 부처님께 “여성도 출가해서 수도하면 아라한과를 얻을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부처님은 “여성도 출가 수도하면 깨달음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며 비구니에게만 적용되는 팔경법(八敬法)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여성의 출가를 허락했다. 교단 초기, 부처님께서 여성의 출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것은 당시의 수행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유행(遊行)과 걸식(乞食)의 수행생활이 여성 출가자에게는 매우 힘겨웠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팔경법은 비구 교단에 대한 예속이나 감시가 아니라 출가 생활의 경험이 앞선 비구 교단이 비구니 교단를 보호하고, 비구니 교단은 이를 모범을 삼으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최근 학계에서는 팔경법을 비롯해 여성은 범천, 제석천, 마왕, 전륜성왕, 부처가 될 수 없다는 여인 오장설(五障設) 등 여성에 대한 불교의 차별관에 대해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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