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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물에 담긴 의미(六法供養)

관리자 | 2006.11.09 09:49 | 조회 1167

  공양물에 담긴 의미(六法供養)

초·향·차·꽃·과일·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육법공양 (六法供養)이라 한다.
육법(六法)이란 깨달음과 관련된 6가지 법을 의미한다.

①초-지혜의 등불
: 등은 세상을 밝히는 지혜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초는 자신을 태워(자비) 세상을 밝혀주는(지혜) 대승적인 뜻이 포함돼 있어 등 공양의 공덕을 더욱 잘 나타내고 있다.

②향-해탈의 향기
: 등불은 강렬하게 어둠을 없애주지만 가려져 있거나 깊숙이 숨겨져 있는 어두운 곳까지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향은 가려진 곳에도 향기를 두루 나눠주는 공덕이 있다. 불가에서는 향을 해탈향이라 하는데 이는 부처님의 깨달음 의 향기가 시방세계에 두루 미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③차-열반의 맛
: 부처님께 올리는 차는 보통 차가 아니라 감로차(甘露茶)다. 괴로움에 빠져있는 중생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이 바로 감로수이며 이를 형상화한 것이 바로 차 공양이다.

④꽃-보살행의 아름다움
: 열매가 맺기 위해서는 먼저 꽃을 피워야 한다. 따라서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가장 치열한 노력의 모습이다. 불가에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보살행의 치열함을 울긋불긋 피어나는 꽃의 아름다움에 비유했다. 꽃을 공양 올리는 것은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보살행의 서원이며 실천행인 것이다.

⑤과일-깨달음의 열매
: 과일은 오랜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다. 우리들의 지극한 수행이 열매를 맺기를 바라며 올리는 공양물이 바로 과일이다.

⑥쌀-깨달음의 기쁨
: 봄부터 수많은 노력을 한 후 가을에 추수할 때의 기쁨처럼, 수행의 결과로 얻은 깨달음의 기쁨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쌀은 깨달음의 기쁨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쌀을 올리는 것은 지극한 깨달음의 기쁨을 얻고자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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