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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아제 아제 바라아제의 뜻

관리자 | 2006.11.09 09:57 | 조회 4603

 
아제 아제 바라아제의 뜻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는
반야심경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반야심경을 외우지 못하는 사람도
그 부분에 가서는 신나게 목청을 돋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널리 알려진 구절이고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범어를 번역하지 않고 음차해 그대로 쓴
것으로 진언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현교와 밀교로 나누어지는데
현교는 그 뜻이 밖으로 드러나 있는데 반해
밀교는 그 뜻이 감추어져 있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밀교는 부처님의 입장에서 설해진 것이므로
중생들은 쉽게 알아 들을 수가 없는 말씀입니다.

반야심경의 마지막 구절은 바로 밀교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아제는 가자라는 의미입니다.
바라는 피안 즉 저 언덕을 나타냅니다.

저 언덕의 상대되는 말은 이 언덕이라해서
차안이라고 합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는 곧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가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저 언덕 이란 일체의 번뇌를 버린 열반의
세계 부처님의 세계, 부처님의 경지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는
중생의 세계에서 부처님 세계로 나아갑시다.라는
말씀입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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