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사경(寫經)의 意義

관리자 | 2006.09.08 09:49 | 조회 1078
사경(寫經)의 意義 사경(寫經)이란 ? 불교(佛敎) 신행(信行) 생활을 해 나가는 수행 방법의 하나로 사경(寫經)을 꼽을 수 있다. 사경이란 글자 그대로 경전을 옮겨 쓴다는 것인데, 사경이라고 해서 문자가 나타내는 단순한 의미 만으로 이해 한다는 것은, 자칫 밑빠진 독에 물을 채워 넣는 것과 같은 맹탕의 오해를 갖을 수 있다. 사경(寫經)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경전(經典)을 조금도 다르지 않게 베껴 적는 것을 말한다. 한 字 한 字 사경하는 가운데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위덕을 찬탄하고, 부처님의 은혜로움에 깊이 감사함을 직접 행증(行證)할 수 있는 것이 또한 사경 공부이다. 경전(經典:Sutra)은 곧 부처님의 말씀이신데, 진리의 말씀따라 한 자 한 자 적어가는 것은, 사경하는 사람의 마음에다 부처님의 말씀을 정성과 정념(正念)으로 각인(刻印)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기에 사경은 곧 3업(三業)에 의해 염화(染化)된 것을 정화(淨化)시키는 것이며, 미혹(迷惑)된 것을 오입(悟入)에 이르도록 변전시켜 선근(善根)을 쌓도록 수행하는 작업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혼란스럽고 불안 초조한 마음을 여의고, 정신을 한곳에 집중할 수 있기에 정신생활에 안정을 이룰수 있고, 경전을 한 자 한 자 보고 읽고 내용을 이해하며, 염념(念念)마다 법해(法海)에 가까이 할 수 있으며, 광대무변한 진리의 소리를 직접 피부로 느껴 청문(聽聞)할 수 있기에 재난과 재앙이 일시에 파(破)해짐을 알아, 삶에 기쁨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경은 누구나가 할 수 있는 마음의 공부이자, 삶을 밝히는 등불이므로, 부처님 가르침을 한 자 한 자 정성스러이 사경하여, 그 뜻을 마음에 새겨 언제나 여여부동한 삶의 지표로 삼고자 자심(自心)에 각인(刻印)하는 것으로써 증명하는 것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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