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이유?

관리자 | 2006.07.18 11:47 | 조회 999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이유? 아미타불, 즉 아미타부처님은 '무량수불', '무량광불'이라고 하는데, 한없는 수명을 가진 부처님, 끝없는 광명인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아미타부처님은 오랜 옛날 법장 비구로 수행할 때,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마흔여덟가지의 큰 서원을 발하여 훌륭한 세상을 세울 것을 다짐하고, 마침내 성불하여 서방에 극락세계를 이룩하신 부처님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항상 그곳에 계시면서 이 세상의 온갖 괴로움에서 허덕이는 많은 사람들을 극락세계로 이끌어 주시는 부처님이십니다. 극락은 서쪽으로 십만억국토를 지나서 있다고 하여 서방극락세계라고도 합니다. 모든 불국토 중에서 가장 장엄한 세계라고 합니다. 극락에 나면 죄와 고통이 없고 무엇이든지 자기의 뜻대로 이루어지며, 더없이 청정한 곳이기 때문에 법문을 듣고 수행하면 결코 물러서는 일이 없이 누구나 성불하게 됩니다. 이러한 극락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미타부처님을 진심으로 믿고 염불하면, 이 부처님의 원력에 의해 극락세계에 태어나므로, 염불을 할 때 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여 그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또한 이 부처님은 원만무애한 자비, 지혜, 신력과 무한한 광명과 수명을 가진 분으로서, 아무리 죄업이 두텁고 사악한 사람이라도 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며 일심으로 염불하면, 이 부처님의 위대한 신통력에 힘입어 반드시 극락에 태어납니다. 그러나 극락은 꼭 십만억국토를 지난 먼 곳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을 섬기고, 착한 마음으로 이웃과 화합하면서 바르고 즐겁게 살아 간다면, 그렇게 맑고 밝은 마음은 곧 극락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관자재보살'이라고도 하고, 줄여서 관음보살이라 하기도 합니다. 관자재란 밝은 지혜를 얻어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재한 힘을 가졌다는 뜻이고, 관세음이란 이름 그대로 세상의 음성을 관장한다는 뜻입니다. 대자대비의 덕을 근본서원으로 하는 극락세계에서 아미타부처님을 돕는 보살님입니다. 고통받는 중생을 위해 시방세계를 비롯한 다른 모든 세계에 나타나서, 석가모니부처님을 돕는 자비의 화신입니다. 경전에 의하면 관세음보살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중생이 온갖 고뇌와 두려움으로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누구든지 나를 생각하고 내 이름을 부르면, 나는 어디에 있든지 천개의 귀로써 듣고, 천개의 눈으로 보아 그를 고통에서 구할 것이다." 이렇듯 관세음보살님은 무한한 자비의 능력으로 우리의 곁에서 언제나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들이 고통을 당하거나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면, 언제 어디라도 오셔서 그 원하는 바를 들어주시고 편하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어머니와도 같으신 관세음보살님은 중생의 근기나 형편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몸을 나투시고 다가오기 때문에, 누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평등하게 구제해주시는 분입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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