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경전(經典)이란?

관리자 | 2006.06.08 10:19 | 조회 1027
경전(經典)이란? 부처님은 성도이후 45년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으신 그 진리를 설했다. 그 말씀을 모은 것이 바로 불교의 경전(經典)이다. 다른 종교의 경전은 대부분 그 종교의 교조(敎祖)가 신으로부터 들은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반면, 불교의 경전은 부처님이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경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제자나 신도들이 머리 속에 기억하여, 정리하고 보존, 전달했을 따름이다. 결국, 부처님이 설한 내용은 그것을 들은 제자나 신도가 들은 바에 따라 기억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설법을 듣고도 듣는 사람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달랐을 것이다. 또 자신의 견해를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인 양 강변하는 경우도 발생했을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기억에서 희미해지기 전에 그 분의 가르침을 확인하고 정리해 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것이 결집(結集)이다. 결집은 여러 차례 진행됐다. 제1결집은 부처님이 입멸하신 직후에 열렸다. 제2결집은 입멸 후 100년이 지난 후에, 제3결집은 입멸 후 200여년이 지난 아쇼카왕의 시대에, 제4결집은 입멸 후 400년 무렵에 각각 있었다고 한다. 제1차 결집에는 500여명의 제자가 모였으며,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가섭이 주관했다. 아난이 교리에 대해, 우팔리가 율에 대해 부처님께 들은 바를 먼저 말하고 대중들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경전에서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如是我聞)’고 시작하는 것은 결집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비록 결집 자체가 곧 바로 문자화되지는 않았지만, 이 모임에서 결정된 내용들이 후대에 경전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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