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오온(五蘊)이란

관리자 | 2006.08.12 07:12 | 조회 1356
오온-물질과 정신을 5개로 분류한 것 오온(五蘊)의 온(蘊)은 모임, 다발이라는 뜻으로 5개의 집합, 5종류의 무리라는 의미다. 불교에서 물질과 정신을 5개로 분류한 것이며 물질현상을 나타내는 색(色)과 정신현상을 표현하는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을 가리킨다. 좁은 의미로는 인간 존재를, 넓은 의미로 쓰일 때는 현상세계 전체를 의미한다. 오음(五陰)으로도 쓰인다. 오온이 인간 존재를 의미할 때 색은 지수화풍(地水火風)의 4대(四大)로 이루어진 물질적인 부분을 말하며, 다섯 가지 감각기관인 눈, 코, 귀, 혀, 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수는 육체가 감각적으로 받는 느낌과 정신적으로 느끼는 괴로움이나 즐거움 등의 감수(感受)작용이다. 상은 앞의 감수작용에 의해서 받은 느낌을 이미 축적된 생각들과 연관지어 개념화한다. 행은 위의 두 가지 감수작용과 개념작용 그리고 다음에 언급할 인식작용을 제외한 일체의 의지적 마음작용을 말한다. 기억, 상상, 추리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식은 일반적으로 분별, 인식작용을 말한다. 예를 들면 붉은 꽃을 볼 때 안식이 일어나게 되는데 안식은 눈앞에 ‘무엇이’ 나타난 것만을 알 뿐이다. ‘붉다’ ‘꽃이다’라고 하는 것은 상의 작용이다. 오온설은 인간이란 존재가 색수상행식 등 5가지 요소가 어떤 인연에 의해 일시적으로 결합돼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결국 ‘나’라는 존재 또한 연기적일 뿐 실체가 없다는 ‘무아’를 설명해주는 것이다. 오온은 ‘자신(自我)에 대한 집착(取)의 원인’이 된다고 해서 오취온(五取蘊)이라고도 불린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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