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원력과 서원

관리자 | 2006.07.18 11:52 | 조회 961
원력 (願力)과 서원(誓願) 원(願)이란 무엇인가. 자신이 바라는 것을 말합니다. 바램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의당 불자라면 자기자신만을 위하거나 세간적 이익 욕망을 성취하길 바래선 안됩니다. 보다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중생의 구제를 하겠다는 다짐이 불자의 올바른 원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은 "만약 언제 어느 곳에서든 고통과 괴로움에 빠진 중생이 나를 부를 때는 반드시 그곳에 가서 구해내리라. 만약 그렇지 못할 때는 결코 성불을 하지 않으리라"라고 크나큰 원을 세우셨습니다. 또한 지장보살님은 "지옥에 있는 중생을 모두 구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원을 세웠고 나중에 아미타불이 되신 법장비구는 "만약에 내 이름을 부르는 이가 극락세계에 나지 못한다면 나는 결코 부처가 되지 앉으리라"는 등의 48가지 원을 세워 결국 서방정토 극락세계라는 이상세계를 건설하고 중생을 구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불, 보살님들의 원은 많은 사람을 구해내고자 하는 큰마음이 서려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원은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바 목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겠다" "어떻게 이루겠다"는 말만하고 그것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또 너무도 허황하고 지금의 능력으로는 되지도 않는 목적을 세워놓고 우왕좌왕 한다면 과연 어떠할까요. 이러해서 실행할 수 있는 주체적 행위의 '력'(力)'이 붙게 되는 것입니다. 원 (願)이 목적이라 한다면 력(力)은 수단이라고 할수 있으며, 따라서 원력은 목적을 실행하기 위한 적극적 행위인 것입니다. 반드시 그 목적을 성취할수 있는 수단을 갖지 못하는 목적은 이루어 질수 없는 공허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과 력은 항상 붙어 다니는 것입니다. 이 원력을 세우는 것, "어떻게 하겠다"고 맹세하는 것이 서원입니다. 보통 4가지 큰 서원이라 해서 4홍서원이 있는데 그 조목은 ①중생을 건지고 (중생무변서원도) ③번뇌를 왔고 (번뇌무진서원단) ③법문을 배우고 (법문무량서원성) ④불도를 성취 (불도무상서원성) 중생을 건지는 것이 그 첫째고 불도를 성취하는 것을 맨 마지막으로 했음은 참된 서원이 어떤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현실의 생활속에서 우리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서 허덕이는 것을 목격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을 덜어주고 그 고통을 없애서 그들을 구해내고자 하는 커다란 원(願)을 세우고 자신을 아끼지 않고 실천(力)해 나가는 것이 참다운 불제자요 보살이라 하겠습니다. 모두 자신의 커다란 원을 세워 실행하도록 합시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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