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사자후(獅子吼) 란?

관리자 | 2006.07.20 07:00 | 조회 962
  사자후란? -백수의 왕 사자의 포효서 비유- ‘동물의 왕’ 사자는 불교에서 거룩하신 부처님의 두려움 없는 위대한 모습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자후(獅子吼)’.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것이 마치 백수(百獸)의 왕인 사자가 한 번 포효하면 숱한 짐승들이 굴복해 따르는 것과 같음을 비유하는 용어이다. 후(吼)자는 ‘사자 우는 소리 후’자로 <유마경> 불국품(佛國品)에는 ‘법을 연설하여 두려움 없기가 마치 사자가 울부짖듯 하고(獅子吼) 보살이 강설함이 우레가 떨치듯 하며…’라 하여 대중을 압권하는 듯한 법문을 사자의 포효에 비유하고 있다. 그밖에 존귀하신 부처님께서 앉으시는 자리를 ‘사자좌’라 하고, 부처님의 걸음걸이를 ‘사자보(獅子步)’라 한다. 사자가 모든 동물 가운데 가장 강하고 겁이 없는 것과 같이 부처님의 마음도 모든 인간 가운데 가장 뛰어남을 비유해 ‘사자심(心)’이라 하며, 오른쪽 옆구리를 아래로 하고 누워서 발을 포개고 가사로 몸을 덮고 바른일을 생각함을 일컬어 ‘사자와법(獅子臥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정리된 사자의 비유와 불법의 상징 중 가장 체계적인 것은 <보우경(寶雨經)>이다. <보우경>은 사람이 불법에 따라 여법(如法)하게 수행하는 보살을 사자와 비유하였다. 숲속의 왕 사자는 모든 짐승들이 굴복하므로 숲속에서만은 두려움이 없다. 마찬가지로 최고의 진리를 깨달았으므로 고뇌로부터 벗어나 두려움이 없는 보살의 힘을 ‘득불경포(得不驚怖)’의 힘이라 하여 사자의 위력에 비유하고 있는 것 등이 그 예이다. 요즘은 큰스님이 주시는 법문을 사자후라고 하지만, 국회에서 시종일관 열변을 토하는 연설이나 거침없는 웅변의 경우에도 ‘사자후’라는 표현이 자연스레 통용되고 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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