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기도 용어

관리자 | 2006.05.16 02:27 | 조회 1009
[기도 용어] (가) 재일(齋日) 관음재일 들의 재일이란 옴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기도드리는 날이다. 재란 '재계할 재'로서 재기(齎祈)의 줄인 말이다. 24일의 관음재일에는 관음기도를, 18일의 지장재일에는 지장 기도를 봉행하는 날이다. (나) 입재(入齎) 기도에 들어간다는 말이다. (다) 회향(廻向) '돌이킬 회, 향할 향'의 한자 말로 알 수 있듯이 기도하여 얻어진 모든 공덕을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일체 중생에게 돌려보낸다는 뜻이다. 흔히 회향을 끝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 으나 기도는 끝이 있을 수 없고 기도한 모든 힘을 모아 그 바른 힘을 이웃에게 돌릴때 그 복덕은 다시 메아리쳐 돌아 오게 된다. 회향 때는 방생(放生), 자선등의 행사가 많다. (라) 방생(放生) '놓을 방'의 의미가 말하듯 살아 있는 생명을 자유롭게 해준 다는 뜻이다. 주로 미물 방생이 많으며 요즘 와서는 이 방생의 의미를 고통과 어려움에서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살핀다는 인간 방생으로 확대해석하고 있다. 더 나아가 참다운 자기 불성을 구속과 오염으로부터 수행, 기도로써 그 밝은 광명이 드러나게 하는 일이 참 방생이라고 보는 더욱 발전적인 견해도 있다. 아무튼 방생은 모든 어둠의 질곡으로부의 해방을 말한다. (마) 나무(南無) 범어의 Namos를 음사(音寫)한 것으로 여러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으나 단적으로 귀명(歸命)즉, 목숨 바쳐 돌아가 의지한다는 뜻이다. 불자가 목숨 바쳐 지극한 마음으로 돌아가 의지함은 맑고 밝은 진리의 세계, 절대평등의 정토세계에 노니는 일이다. 자기의 모든 것을 던지는 마음이 '나무'이며 자기의 자존심을 생각지 않는 마음이 '나무'이다. 진실로 나무는 실천이 수반된다. 108배를 하고 염불, 기도, 독경하는 수행이 있어야 한다. "나무관세음보살"하면 지극히 마음을 비우는 기도 순간에 관세음 의 세계에 들고, 끝내 모든 일을 성취한다. 비우면 채워지는 것 이 우주의 진리이며 섭리이다. (바) 열반(涅槃) 니르바나 즉, 불이 꺼진 상태이다. 우리는 탐내고 성내고 어리 석은 욕망의 불길 때문에 양심을 팔고 잠을 못 이룬다. 열반이란 이 불길이 잡힌 상태이다. 그래서 이제는 고통이 없 는 지극히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 그런 근본적 의미를 써서 무고 안온이라 한다. 고요히 쉰 상태 즉, 적정(寂靜)이란 말로 표현 하기도 하며, 탐,진,치의 모든 속박에서 벗어났다 하여 해탈(解 脫)이라 하기도 하며, 이 상태는 저 언덕 즉 부처님세계에 들었 다는 뜻으로 보아 도피안(到彼岸)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흔히 큰스님이 돌아가시면 열반에 드셨다고 한다. 즉, 죽음을 열반이라고 표현한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나 열반이 죽음 그 자체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위에서 살핀대로 열반은 참선, 기도 등의 정진으로로써 얻어지는 지극히 평온한 마음의 상태를 일컫는다. (사) 산림기도(山林祈禱) 산림은 숲이다. 숲은 온갖 새들이 날아와 쉬는 곳이다. 우리 인간세상의 숲은 곧 부처님 도량, 절이다. 결국 산림 기도는 부처님 도량을 가꾸는 기도이다. 숲이 훌륭하면 온갖 새, 짐승들이 편안하듯이 정법의 도량인 절이 잘되면 그 절 의 신도들이 편안하고 잘되는 것이다. 도량을 가꾸는 기도 성취는 곧 반향이 되어 자기 가정을위한 기도 성취로 돌아오는 법이다. (아)설판재자(設判齎者) 설이란 설법회, 불사(佛事)의 모임을 말한다. 판이란 맡는다, 중요한 부분을 감당한다는 뜻이다.즉, 설판재자란 어떤 법회나 불사의 중요하고도 큰 부분을 신심으로 맡아 감당하는 기도자 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기도의 주체적이고 핵심된 멤버를 말한다. 출처:'새로운 불교공부'(우학스님 저)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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