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오비구(五比丘)

관리자 | 2006.06.08 10:13 | 조회 1598
오비구(五比丘)는? 부처님께서 깨달은 후 처음으로 부처님으로부터 교화를 받고 제자가 된 다섯 명의 비구를 오비구(五比丘)라 한다. 교진여(Kondan~n~a), 아설시(Assaji), 마하남(Maha-na-ma), 바제(Bhaddhiya), 바파(Vappa) 등이다. 부처님께서 오비구를 상대로 녹야원에서 최초로 법을 설한 것을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 한다. 이때부터 불(佛), 법(法), 승(僧) 삼보(三寶)가 갖추어지게 됐다. 오비구는 부처님이 성도하기 이전부터 부처님과 함께 수행했었다. 이들 오비구는 태자와 함께 수행하면서 태자의 처절하고도 힘든 고행에 감탄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자가 고행을 포기하자 실망하고 태자 곁을 떠났다. 정각을 이룬 부처님은 깨침의 진리를 누구를 상대로 설할 것인가를 매우 고심했다. 옛 스승을 생각했으나, 이미 그들이 죽었음을 알게 됐다. 부처님은 함께 수행했던 다섯 비구에게 법을 설하기로 한다. 오비구는 처음 멀리서 다가오는 부처님을 보고 ‘고행을 그만두고 떠난 수행자’라며 냉대하기로 서로 의견을 모은다. 그러나 부처님이 막상 가까이 다가오자,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앉을 자리를 만들고, 발을 씻겨 주고, 가사와 발우를 받아 주었다. 그때 그들이 부처님의 성과 이름을 부르며 ‘그대’라고 부르자, 부처님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부처님은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와 여덟 가지의 올바른 수행법을 설했다. 다섯 비구는 부처님의 설법을 알아듣고 아라한과를 이루어 성자가 됐다. 최초의 부처님의 제자가 탄생하는 순간이며, 교단이 성립하기 시작한 첫 걸음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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