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라한(羅漢)의 뜻?

관리자 | 2006.06.08 10:15 | 조회 1178
라한(羅漢)의 뜻? 나한은 팔리어 ‘arhan’의 중국어 음역이다. ‘세상의 존경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수행자’, ‘공양과 보시를 받을 가치가 있는 수행자’, ‘종교적인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성자’, ‘능히 번뇌를 끊고 고요한 불생(不生)의 경지에 도달한 성자’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런 의미로 응공(應供), 응진(應眞), 불생(不生) 등으로 한역한다. 신자들로부터 공양을 받게 되면 그 자체가 신자들에게 공덕이 된다고 해 복전(福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나한은 초기불교시대에도 인도의 여러 종교를 통해서 존경받을 만한 수행자의 호칭이었다. 자이나교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수행자를 ‘알하트(arhat, arhan의 주격)’라고 부른다. 불교가 이것을 흡수 수용했다. 나한은 삼장(三藏)에 통달했다고 한다. 특히 외전(外典)에 능하여 외도의 항복을 받았다고 한다. 정법의 시대에는 불교를 지키고, 말법의 시대에는 불자들의 복전이 되어 그들로 하여금 열반의 과보를 얻게 했다고 한다. 나한 신앙은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크게 성행하고 있고, 선종에서는 불법의 전지자(傳持者)로서 신앙되어 왔다. 또 나한상은 미술의 소재로 가장 많이 채택됐다. 모습은 인간적이고 해학적이어서 친근감을 던져 주고 있다. 십육나한에 관한 명칭과 주소, 권속 등은 현장법사의 〈대아라한난제밀다라소설법주기(大阿羅漢難提蜜多羅所說法住記)〉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오백나한에 관련된 문헌은 〈사분율(四分律)〉에 상세히 나온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