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부처님 수인

관리자 | 2006.04.16 12:01 | 조회 1931

▨수인(계인)

수인은 손의 형상으로서 그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고, 계인은 지물을 들어 그
상징성을 표현한다. 수인과 계인은 불교 그 자체로 상징한다기보다 
불·보살의 모습으로 근본서원을 표현한 것이다.



지권인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결인이다. 두 손으로 각각 금강권을 만들고, 
왼손의 집게 손가락을 펴서 바른 주먹 속에 넣고, 바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마주대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오른손은 불계를 표하고 왼손은 중생계를 표한 것이므로 이 결인으로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미와 오가 일체인 깊은 뜻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항마촉지인


왼손은 손바닥을 펴거나 엄지와 중지를 맞닿게 하여 결가부좌한 오른쪽 
발위와 배꼽 앞부분에 놓고 오른손은 땅으로 드리우면서 손바닥을 
안으로 향하여 다섯 손가락을 펴는 결인이다. 
이 수인은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성도하실 때 마군을 항복시키고 
지신(地神)으로 하여금 증명하게 한데서 유래한다.



여원인과 시무외인


여원인은 일체 중생의 소원을 만족시키는 것을 상징하는 수인으로, 
한쪽손의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향하여 아래쪽으로 드리우는 형상이다.
만일 손을 안쪽으로 향하여 드리우면 촉지인이 된다. 
다른 한 손의 시무외인은 부처님이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는 수인으로 
팔을 들고 다섯 손가락을 펴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전법륜인(길상인)


설법인의 하나로서 부처님이 손을 들어서 녹야원에서 설법하던 때의 결인으로 
두 손의 형상이다.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맞대고 왼손 새끼손가락 밑을 바른손의 
손가락 맞댄 곳에 가져다 댄 모습이다



법계정인(선정인)


두 손을 포개어 무릎 위에 얹어 놓되, 두 엄지 손가락을 서로 맞대고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 놓는 인상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선정에 들거나 제자들이 수행 정진할 때 취하는 모습이다.



설법인


설법인은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된다. 그 가운데 하나로 두 손의 등을 맞대어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은 서로 얽고, 왼손의 엄지손가락을 돌려 오른손의 
손바닥에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맞댄 인상이다. 
만일 손바닥과 손가락이 굳어서 이렇게 할 수 없으면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을 왼손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에 얹고, 
긴손가락과 집게손가락도 역시 서로 교차하는 것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합장인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인도인의 인사법과 유사한데, 
보통은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는 모양이다.



연화합장인


연화합장인이란 두 손의 열 손가락을 세워서 손가락과 손바닥을 함께 
합하는 합장으로, 
그 모양이 연꽃의 봉오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음을 연꽃과 같이 
번뇌에 물들지 않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법식을 행할 때 처음에는 이러한 결인을 한다.



금강합장인


금강장, 귀명합장이라고도 한다. 12합장의 하나로 열 손가락을 합하여 
그 첫마디를 교차하여 세운 것이다. 
이것은 행자가 본존에 대하여 공경 공양하며 견고한 신심을 나타내는 결인이다



금강권인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에 넣고 다른 네 손가락으로 싸쥐는 것으로 금강계 
대일여래의 오른손 수인이다. 
양부 중에는 금강계에 속하고, 이지 중에는 지를 표하여 금강같이 견고함을 
가리킨 것으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아미타정인(九品印)


미타정인은 아미타불의 수인인데, 좌선자세에서 양손의 검지를 꼬부려 
손가락 끝을 붙이되 검지손가락의 등이 서로 맞닿도록 하는 상품상생인을 
비롯하여 아홉가지의 모양이 있다. 
이것은 구품인이라 하여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아홉 가지의 차별을 의미하는데, 
상품, 중품, 하품을 각각 상, 중, 하 로 세분한 아홉 가지이다.


자료출처: http://buddhapia.com/buddhapi/kor/hanbul/culture/art/bul-10.html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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