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불교에서 연꽃의 의미

관리자 | 2006.05.02 02:03 | 조회 2527


 연꽃의 의미

불교를 상징하는 꽃 처염상정(處染常淨) 인과동시(因果同時) 의미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다.

초파일이 다가오면 거리는 연등의 물결이 된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 못에서 청정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사바세계에 존재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비유된다.
또 무명 속에서 깨달음을 성취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은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항상 밝은 본성을 간직하는
연꽃의 속성을 나타낸 말이다.
연꽃은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데
이것을 ‘연밥〔蓮實〕’이라 한다.

꽃이 열매를 맺기 위한 수단이자 열매의 원인으로 이런 화과동시(花果同時)는 인(因-꽃)과 과(果-열매)가 동시에 진행된다는(因果同時)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징한다.

연꽃을 만다라화(曼茶羅花)라고도 하는데 이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오묘한 법칙이 연꽃에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활짝 핀 연잎은 우주를 상징하며, 줄기는 우주의 축을 의미한다.
연합에는 9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는 9품을 말하며 3개의 연뿌리는
불·법·승 삼보를 뜻한다.

연꽃의 씨는 천 년이 지나도 심으면 꽃을 피운다 하여
불생불멸(不生不滅)을 상징한다.
많은 불교예술품들은 연꽃을 형상화하여 그 깊고 오묘한 뜻을 나타내고 있으며, 불보살의 좌대는 모두가 연꽃모양으로 되어 있다.
예술작품뿐 아니라 《묘법연화경》 《화엄경》 등 경전의 제목도
연꽃과 관련이 있다.

연꽃은 불교의 이상적 인간상인 보살을 상징하기도 한다.
연꽃이 진흙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불자들은 사바세계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보살행을 해야 할 것이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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