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교리문답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미륵불은 어떤 분이며 어떻게 모셔야 하나

관리자 | 2007.05.05 10:32 | 조회 1023
미륵불은 어떤 분이며 어떻게 모셔야 하나 미륵부처님(彌勒佛)은 먼 훗날 석가모니 입멸 후 56억 7천 만 년 후에 이 땅에 출현하셔서 중생들을 제도하실 미래세의 부처님으로, 지금은 도솔천에서 천인들을 위해 설법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미륵부처님이라고도 하고 아직은 부처님이 아니므로 미륵보살이라고도 하는데, 미륵이란 인도의 옛말 마이트레야 를 소리나는대로 옮긴 것으로 본래는 사랑, 우정, 자애 등을 의미하던 말이었습니다. 따라서 한문으로 번역할 때는 뜻으로 옮겨 자씨보살(慈氏菩薩) 이라고도 합니다. 한편 초기경전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 으로 미륵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본래 실존 인물 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미륵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게 된 것은 <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과 <미륵당래하생경> <미륵대성불경> 등이 나오고부터 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에서 <미륵상생경>과 <미륵하생경>의 내용에 따라 역사적으로 미륵부처님에 대한 믿음은 상생신앙과 하생 신앙의 두가지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상생신앙(上生信仰)이란 현제 미륵보살이 계시는 도솔천에 태 어나기를 희구하는 아미타신앙과 흡사한 왕생신앙이고, 하생 신앙(下生信仰)이란 앞으로 이 땅에 출현하실 미륵부처님을 숭상하여 십선업(十善業)을 닦으며 그분의 구원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미륵하생경>에 의하면 장차 전륜성왕이 지배하는 세상이 오면 미륵이 태어나 용화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루고 세 차례의 설법으로 무수한 중생들을 제도하여 이 땅에 용화세계(龍華 世界)를 건설하시리라는 것으로, 이와 같은 미륵부처님을 모신 전각을 우리는 용화전(龍華殿), 미륵전(彌勒殿), 자씨전 (慈氏殿)이라고 합니다. 한편 불교에서는 미래불인 미륵부처님 이외에도 과거불, 현재불 등을 모시는데, 이를 통틀어 삼세불(三世佛)이라고 합니다.                               - 백문백답-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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