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해설​
벼랑 끝에 선 고려 태조 왕건을 살린 은신처, 비슬산 은적사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第十三

관리자 | 2006.04.25 06:11 | 조회 937
                 《여법수지분 如法受持分 第 十三》`                                             법답게 받아 지님      1. 주요내용   이 경의 이름을 '금강반야바라밀'이라 지어주시고 앞서 말씀하신 내용을 거듭 천명 하시면서 잘 받들고 지닐 것을 당부하시는 부분으로 법답게 받아지님을 설하신 내용이다. 또한 이 부분에서는 부처님이 명명한 경 이름, 설법, 티끌, 세계, 삼십이상을 부정해 보이는 까닭은 허황되고 무상하며 변화하는 현상을 초월하여 영원하고 진실한 참다운 모습에 진정으로 눈을 뜨라는 이유에서이다. 한 사람의 목숨도 우주보다도 더 큰데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이 많고 많은 목숨으로 보시했을 때의 공덕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것이지만, 그러나 그 크고 큰 공덕도 이 금강경의 복에 비할 바가 못된다는 것이다. 반야(지혜)의 안목이 열리면 우리들의 진실한 모습을 참으로 바르게 이해할 수 있으며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불가사의한 힘이 넘쳐 나와서 우리의 삶이 언제나 평화롭고 힘차고 행복해질 수가 있다. 이 실상을 밝혀 주는 것이 금강경이기에 참으로 금강경의 가치는 항하의 모래 수만큼의 목숨으로 보시한 공덕보다 훨씬 수승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경의 원문과 해석 [원문] : 爾時에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當何名此經이며 我等이 云何奉持하리   까 佛告 須菩提하사대 是經은 名爲金剛般若波羅密이니 以是名字로 汝當奉持    하니라 所以者何오 須菩提야 佛設般若波羅密이 卽非般若波羅密일새 是名般    若波羅密이니라 [해석] : 그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경을 무엇이라 이름하며 저희들이 어떻게 받들어 지니오리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되,  '이 경은 금강반야바라밀이니 이 이름으로써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어 지닐지니라. '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수보리야 부처님이 설한 반야바라밀은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고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이니라.' [원문]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가 有所說法不아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如來가 無所說이니다.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三千大千世界所有微塵이 是爲多   不아 須菩提가 言하사대 甚多니이다. 世尊하 須菩提야 諸微塵을  如來가       說非微塵일새 是名微塵이며 如來가 說世界도 非世界일새 是名世界니라.   [해석]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설한 바 법이 있겠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드리되,󰡒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설하신 바가 없습니다. '수보리야, 네 생각이 어떠하냐.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티끌이 많지 않겠느냐.'수보리가 말씀드리되,'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여래가 말한 티끌은 티끌이 아니므로 티끌이라하며 여래가 설한(말한) 세계도 세계가 아니므로 세계라 이름하느니라. [원문]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可以三十二相으로 見如來不아 不也니이다. 世尊하   不可以三十二相으로 得見如來니 何以故오 如來가 說三十二相이 卽是非相일   새  是名三十二相이니다.     須菩提야 若有善男子善女人이 以恒河沙等身命으로 布   施어든 若復有人이    於此經中에 乃至受持四句偈等하야 爲他人說하면 基福이 甚多니라.   [해석]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삼십이상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삼십이상은 곧 상(相)이 아니고 그 이름이 삼십이  상이기 때문입니다.'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많은 목숨으로 보시를 했을지라도,''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서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녀서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한다면 그 복이 저 복보다 매우 많으니라.'               3. 주요 용어해석 * 여당봉지(如當奉持;마땅히 받들어 지녀야 한다는 것) : 받든다 함은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임을 말하며, 지닌다 함은 마음에 깊이 새겨 잊지 않는 것을 뜻한다. * 금강반야바라밀경 :   금강과 같은 굳은 지혜로 무명의 어리석음을 끊고 열반의 저언덕에 건너갈  수  있는 법을 말씀하신 경. * 반야(般若=prajna) : 지혜라 번역하며, 이 지혜는 우리들이 생각할 수 있는 일반적인 지혜가 아니 라 모든 지식과 관념을 초월한 절대적인 지혜이다. * 바라밀(波羅密多=paramita) : 도피안(到彼岸). 도무극(度無極). 도(度)라 번역한다. 미혹의 이 언덕에서 깨달음의 저 언덕에 이른다는 뜻이다. 나고 죽는     생과 사의 번뇌가 들끓는 우리의 현실을 이 언덕이라 한다면, 모든 번뇌가  아주 사라진 열반의 세계를 저 언덕이라 한다.   * 삼십이상(三十二相) :   보통사람과는 달리 부처님이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의 몸에 갖추어져 있는 거룩한 용모와 형상 중에서 특히 현저하게 뛰어난 서른 두 가지를 가려서 32상이라 한다. 여기에 80종호(種好) 즉 미세하고 은밀한 것의 80가지를 합해서 상호(相好)라고 한다. 이러한 특징은 과거세의 수행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며, 한 가지 한 가지의 특징은 백 가지 착한 생각을 일으키고 실천에 옮긴 공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한다. 경전에서는 부처님이 태어났을 때 아시타 선인이 왕성을 방문하고 부처님의 장래를 예언했다고 하는데, 32가지의 신체적 특징인 32상을 갖추고 있는 것을 보고 세속세계에 머물면 전륜성왕이 될 것이며, 출가를 하면 부처님이 되어서 인류를 구원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32상이란 신체의 형상이 단정하고 발 밑바닥은 오목한 부분이 없는 편평족이었으며, 손가락이 가늘고 길었으며 양미간에는 흰 털이 있어서 빛을 냈으며, 머리털은 한 가닥 한 가닥이 오른쪽으로 돌고 있으며, 치아는 사각형으로 40개가 있고, 귀는 어깨까지 쳐져 있으며, 또 서서 손을 펴면 무릎까지 온다고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림] 본 자료는 대전 계족산 용화사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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